SLDF33
Exhibition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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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집은 어떻게 변화할까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기간 2021.05.26 - 05.30
장소서울 코엑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라이프스타일 신의 궤적과 그 미래를 내다보는 장,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오는 5월 26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해 개최가 무산되고 2년 만에 마련된 자리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전시 최초로 코엑스 A, B, C, D 홀에 이르는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홀 별로 전시 품목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테마관을 기획해 코로나19 이후 주거를 넘어 근무, 취미생활 등 확장된 역할을 하게 된 집의 개념을 새롭게 조명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자이너스 초이스'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선정한 동시대 대표 크리에이터가 리빙 산업의 트렌드 키워드를 발견하고 관련한 비전을 구현하는 기획 전시다. 올해 디자이너스 초이스 작가로 선정된 ‘아고AGO' 유화성 디자이너, ‘덴스크Dansk’ 김효진 대표에게 조성 작업에 한창인 부스의 면면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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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스 초이스 작가 인터뷰 

 

Scene 1. Everyday Moments by 유화성 디자이너

 

유화성

국내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제품 디자인학교 콘스트팍 Konstfack에서 수학한 후 현지에서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 바이마스를 열었다. 모던라이팅의 이우복 대표의 제안으로 을지로의 조명 기술자들과 함께 지난 2019년 디자인 조명 브랜드 ‘아고 AGO’를 만들었다. 그 해 9월 파리 메종 & 오브제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불과 2년이 채 안 된 지금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조명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고 유화성 디자이너와 스웨덴 디자인 스튜디오 빅게임

 

유화성 디자이너는 스웨덴 디자인 스튜디오 ‘빅 게임 BIG GAME’과 협업해 ‘Everyday Moments’를 주제로 다섯 가지의 장면을 제안한다. 공간을 채우는 기물들은 유화성 디자이너의 브랜드 아고부터 가리모쿠, 헤이, 무스타슈까지 브랜드는 다르지만 모두 빅 게임이 디자인한 것이다. 구조와 벽체, 바닥 같은 큰 틀과는 별개로 디자이너의 오브제만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 공간은 제품 디자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한편, 이전보다 공간의 사용 기간이 짧아지고 이동의 빈도가 높아질 뉴노멀 시대를 위한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되어줄 것이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오브제 몇 점만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시퀀스의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

 

 

‘디자이너스 초이스’ 전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아고 AGO’를 2019년 가을 파리에서 론칭한 후 2020년 2월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를 거쳐 3월에 열릴 리빙페어에서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 있었다.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아고를 좋아해 주셨고, 올해 행사 참가를 확정하면서 디자이너스 초이스 참여 제안도 함께 받게 되었다.

 

 

‘아고’의 협업 디자이너 중 하나인 스웨덴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빅 게임과 부스를 꾸린다.

부스를 구성하며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제안받았고, 아고의 협업 작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빅 게임과 함께하게 됐다. 발상의 시작을 이야기하자면, 아고라는 브랜드를 만들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공간을 위한 조명이라는 점이다. 같은 맥락에서 아고라는 브랜드는 물론 빅게임이란 스튜디오 역시 공간 전체를 조성한다기보다는 오브제를 디자인하는 곳이다. 따라서 공간의 벽이나 바닥 같은 구조 전체를 디자인하지 않고도 오브제의 조합만으로 꾸며지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아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으로 공간을 채웠다.

빅 게임이 협업한 무토, 무스타쉬, 가리모쿠, 헤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모았다. 디자이너가 누구인지는 모를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참관객들이 일상 속에서 이미 접했을 제품들이다. 서로 다른 브랜드와 만난 제품을 통해 디자이너의 존재감을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Scene 2. Layered Home by 김효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효진

영국 런던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 학교에서 장식 예술사 과정을 거치며 빈티지 가구 딜러 교육을 받은 후 2008년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는 ‘덴스크Dansk’를 창업했다. 덴스크에서의 전시를 기획할 뿐만 아니라 대림미술관, 금호미술관, 행복 작당 등에 도슨트 교육자 및 기획자로 참여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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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크 김효진 대표

 

김효진 대표가 코로나 이후의 집에서 주목한 부분은 ‘옴니 레이어 omni-layered’, 즉 다중적 기능이다. 오랜 시간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그가 공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에게 편안한 공간인가”다. 어떤 훌륭한 미감이든, 공간의 요소들이 생활자의 편의를 중심으로 편성된 이후의 문제라는 것. 공간 속 기물을 마치 얼굴을 가린 모델처럼 한 가지 색상으로 마감하거나 거울을 통해 끝없이 반영되는 기물을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형식을 통해 공간과 물건에 대한 생각을 전시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스 초이스’ 전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2015년과 2016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덴스크’ 부스로 참여해 차례로 베스트 공간상과 베스트 제품상을 받았다. 이후 행복 작당 등을 통해 디자인하우스와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고, 올해 디자이너스 초이스 부스 참여를 제안받았다. 5년 전과의 차이점이라면 2021년 페어에서는 덴스크의 명의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효진으로서 참여한다는 것이다. 가구의 세일즈와는 별개로 그간 집과 가구에 대해 생각해온 바를 전할 예정이다.

 

 

‘레이어드 홈’이라는 주제를 해설한다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앞으로 더 그렇게 되리라 본다. 이에 따라 집은 이전보다 더욱 여러 가지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즉 ‘옴니 레이어드’, 다양한 층위가 필요해졌다는 말이다. 사실 공간이 얼마나 넓든, 사람이 실제로 쓰는 공간은 5평이 채 되지 않는다. 그 이외의 면적은 그가 가진 소유물을 체계적으로 ‘스토리지’하는 역할인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가구 등 자신의 소유물을 유심히 살피게 됐다. 당근마켓같은 중고 거래가 많아진 것도 이미 가진 물건 중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일 테다. 집 안의 물건을 돌아보게 만드는 전시를 통해 크고 작은 물건을 구매한 뒤따라오는 책임에 관해 생각해 보길 권하고 싶었다.

 

 

 

유미진

자료 협조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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