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방콕을 달군 디자인 이슈는 무엇일까?

방콕 디자인 위크 2022로 엿본 디자인 트렌드!
"크리에이션과 함께(Co With Creation)"라는 주제로 방콕 디자인 위크 2022(Bangkok Design Week 2022)가 2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팬데믹 기간 동안 움츠려 있던 디자인 산업에 일상으로의 복귀를 희망하며 열린 이번 디자인 위크를 통해 방콕을 핫하게 흔들고 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본다.
Bangkok Design Week 2022; 사진출처 Bangkok Design Week 2022

 

디자인, 희망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그리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희망과 도전을 디자인을 통해 담아낸 이번 디자인 위크는 새롭게 직면한 문제와 해결을 다룬 ‘Co with Space’,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특징인 ‘Co with Mental Health’, 환경의 악화를 늦출 수 있는 ‘Co with Eco’, 문화 트렌드를 감각적인 빛으로 표현한 ‘Co with Culture’, 더 나은 미래를 위한 ‘Co with Future’를 어젠다로 삼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Future Paradise; 사진출처: Bangkok Design Week 2022

 

방콕의 대표 올드타운이자 문화 중심지인 프라나콘(Phra Nakhon)에서 열린 ‘Future Paradise’ 전시는 향후 10년간 미래 리빙 공간을 채울 가구 및 오브제로 채워졌다. 태국 장인의 섬세한 전통성이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만나 과거와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미니멀한 태국 디자인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주목을 받고 있는 젠스타일의 다양한 디자인 제품도 눈에 띄었다.

 

CO WITH GARDEN: CEA x Kernel Design; 사진출처: Bangkok Design Week 2022

 

갤러리와 다양한 디자인 쇼룸이 위치한 차론크룽(Charoenkrung) 구역에서는 특별한 공간 전시가 진행됐다. 차론크룽의 우체국을 중심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팬데믹으로 변해버린 공간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는 다양한 건축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었다. CEA와 Kernel Design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CO WITH GARDEN: CEA x Kernel Design’에서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할 수 있는 뉴노멀 시대의 야외 공공장소를 선보였다. 녹지에 둘러싸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SIT / VID / ME; 사진출처: Bangkok Design Week 2022

 

우체국 광장에 설치된 SIT / VID / ME는 AP Thailand의 프로젝트로 코로나로 인해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재구축할 수 있는 기준을 상상하며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소개했다.

 

Shadow Theatre; 사진출처: The Standard

 

방콕 디자인 위크 2022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힌 스페인의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인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작품은 차론크룽에 위치한 차이파탄나신 빌딩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태국 전통 연극의 그림자 인형극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Shadow Theatre’는 관객들에게 몰입형 극장 경험을 제공했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3차원 형태로 완성된 그림 컬렉션을 통해 초현실적인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 세계관을 소개했다. 트렌디한 디자인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텔 브랜드인 더 스탠더드(The Standard)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더 스탠더드에서 큐레이팅한 음악이 더해지며 5월 오픈 예정인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의 매력을 미리 선보였다.

 

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사진출처: The Standard

 

특유의 상상력을 인테리어 디자인과 아트 피스를 통해 선보이는 하이메 아욘의 매력은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방콕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하나콘빌딩에 위치한 이 호텔은 특유의 곡선과 컬러감을 강조한 초현실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더 스탠더드의 아시아 대표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사진출처: The Standard

 

시그니처로 여겨지는 하이메 아욘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예술적 감성은 객실과 스위트를 비롯해 야외 테라스 수영장 및 레스토랑 등을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시키며 방콕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공간 경험을 강조한다.

 

 

이유미 기자

자료 제공 Bangkok Design Week 2022, The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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