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광고・협업 문의
콘텐츠 제보
공간 등록 신청
뉴스레터 구독하기
11:1이란 높은 경쟁률 가운데, 열 곳의 디자인 스타트업(△공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스피커 개발 업체 이디연 △클릭만으로 로봇, 드론,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업체 로보트리 △친환경 생리대 등 여성 용품 전문기업 어라운드바디 △원스톱 방식의 측정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술기업 힐링사운드 △LiDAR 기술 기반의 생활 편의성 기기 개발 업체 LUX LAB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및 디바이스 개발 업체 펄송 △영유아 감정 케어용 완구 유혜림디자인 플레이하우스 △무선 충전 기반의 사무용품 모아컴퍼니 △순수미술 전공자들을 연계한 B2B 광고 및 아트워크 제작 플랫폼 이프비 △업사이클링 가구 및 캠핑 용품 업체 카네이테이)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열 팀은 제품화 제작 지원, 사업 모델 고도화, 데모데이 등 여러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실제로 참여 기업 중 한 곳인 ‘어라운드바디’의 김지연 대표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 벤처 투자 멘토와 매칭되어 전략, IR자료 고도화, 잠재적인 투자자 네트워크를 제공받고 있다”며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회사 성장에 관해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그 소회를 드러냈다.
전담 전문가와 함께 꿈꾸는 브랜드의 성장
특히, 2월 15일 개최를 앞두고 있는 ‘데모데이(demoday)’는 청년 디자인 스타트업 발굴 지원 사업의 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열릴 ‘IR 피칭 행사’와 크레아 오픈라운지에서 진행될 ‘전문가 네트워킹 세션’ 코너로 나누어진다. IR 피칭시간엔 참여기업 10개 사가 모여 투자 유치 및 잠재적 파트너십 모색 등을 위해 기업의 개요와 사업 아이템, 확장성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 이후 분야별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발표와 사업 전반에 관해 자양분이 될 유익한 피드백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들의 IR 피칭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시청 가능해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참고하기에도 제격이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울 청년 창업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법한 건 아무래도 전문가와의 대화일 터. 전문가 네트워킹 시간엔 발표 기업과 IR 피칭 행사 심사위원 간의 일대일 미팅이 진행된다. 벤처 투자자, 디자인 분야 전문가, 관련 분야 대/중견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고 잠재적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청년 디자인 스타트업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확보하여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이상묵 센터장의 말처럼,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참여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판로 확대, 투자 유치 준비도 제고 등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청년 디자인 창업 지원 인프라. 분야별 전문가 매칭 컨설팅, 디자인 창업 포럼, 세미나 및 워크숍, 홍보 마케팅, 판로개척 지원 등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젊은 디자이너들의 시작을 함께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 힘쓴다.
글 지선영 기자
자료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창업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