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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떠난 여행이 언제였더라? 먼 기억까지 더듬어봐도 글쎄. 분명 휴가철보다 두 달이나 앞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일정을 계획하며 신나하던 때가 있었는데. 팬데믹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가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Travel’ 컬렉션은 기획 의도 자체로 위안을 준다. 2022년을 기념하며 여행과 자유로움에 대한 갈증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예술을 포스터로 제작하는 포스터샵(postershop)과 다양한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국내 라이프 스타일웨어 브랜드 피지컬에듀케이션뎁트(PhysicalEducationDept)가 만났다. 컬렉션을 통해 잃어버렸던 지극히 평범한 일상과 순간을 맞이해 보자.
포스터샵은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빛’이 많은 곳에 흩뿌려져 온 세상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넘실거리기를 바란다. 그래서일까? 이번 컬렉션은 포스터샵에서 직접 촬영한 여러 예술작품에서 비롯되었다고.
카펫 망원에 들어서면 색색의 빈티지 조명 사이로 아늑한 공간이 보인다. 팝업 스토어는 마치 누군가의 방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으로 꾸며졌다. 행거에 비치된 롱 슬리브, 스웨트 셋업, 리버시블 재킷부터 홈 웨어 라인인 파자마, 베딩 세트, 가구 등 풍성하게 구성된 컬렉션 제품들이 공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JARDIN DES TUILERIE 파자마와 베딩 세트는 우리를 꿈나라가 아닌, 파리로 데려가 줄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프랑스 파리행 오후 11시 30분 비행기, 출발합니다.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침대와 마주하는 순간 근심 걱정은 저 멀리! 홈 웨어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으로 연출된 롱 슬리브와 스웨트 셋업 역시 멋스럽다.
갖은 제약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이들의 컬렉션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물해 준다. ‘세상의 많은 벽을 무너뜨리고 공간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목표인 포스터샵의 철학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포스터샵 X 피지컬에듀케이션뎁트의 ‘Travel’ 컬렉션과 함께라면 향하는 모든 공간이 여행지가 될 것이니, 지금 바로 탑승하시길!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카펫 망원, 포스터샵, 피지컬에듀케이션뎁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