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8

겨울의 감각을 품은 강원의 맛

연남방앗간의 두 번째 로컬 팝업
김이 나는 감자, 입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 겨울 바다 향기를 품은 건어물… 겨울의 먹거리를 좇는 참새들이여, 모여라! 골목 어귀에서 분주하게 땅의 산물을 찧으며 정겨운 맛과 냄새로 이웃들을 부르는 곳, 방앗간이 문을 열었다. 올겨울 움츠러든 감각을 생생하게 되살릴 강원의 먹거리들이 탐스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연남방앗간

 

“함께하면 고소해지는 곳”. 건강하고 맛있는 로컬 먹거리 편집 상점, 연남방앗간은 우리 곁에 오래 함께할 지역의 작은 브랜드와 로컬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며, 좋은 먹거리와 식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지역만이 가진 이야기가 모여 한층 정겹고 감칠맛 풍기는 이곳에선 주기적으로 로컬 동네들이 거하게 머물다 간다. 바로 연남방앗간이 기획하는 로컬팝업이다.

 

©연남방앗간
©heyPOP

 

지난여름에 진행한 Chapter 1 부산에 이어 올겨울에는 하얗게 눈 내린 강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2월까지 진행하는 <Chapter 2 강원 : 겨울의 감각>에서는 강원의 자연을 주제로, 겨울의 감각에 풍성함을 더해주는 강원 로컬 브랜드 8곳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강릉의 바다부터 춘천의 산골까지, 바삭하고 부드러운 감각의 세계로 떠나 보자!

 

 

감자밭

감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연남방앗간

 

“재미에 죽고 사는 청년 농부들이 모여 탄생했죠” 어떻게 하면 감자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청년들의 고민으로부터 일궈진 춘천 감자밭! 감자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하이퍼리얼리즘’ 감자빵을 판다. 헐값에 팔리는 아버지의 감자를 보고, 감자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 이미소 대표. 감자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다양한 감자의 종자를 소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밭을 일구는 중이다. 그의 저서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를 함께 만나 보자. 방앗간 숏터뷰 보기

“돌고 돌아 찾게 되는 ‘찐’ 감자의 맛”

여러 가지 감자빵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오리지널이 아닐까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더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가진 감자빵 본연의 맛을 느껴 보세요.

 

 

 

 

퍼블릭초콜래토리

쌉싸래한 매력의 정직한 초콜릿

 

©연남방앗간

 

“커피도 제각기 로스팅하듯, 초콜릿도 그럴 수 없을까?” 카카오빈에서부터 초콜릿 바가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공정에 손길을 담는 백한빈 초콜릿 메이커의 ‘정직한 초콜릿’. 해외의 카카오빈 농장과 직접 컨택하고 로스팅하여 만드는 그의 초콜릿은 대중들의 입맛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초콜릿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 패키지로 꾸며진 초콜릿은 선물템으로도 제격! 방앗간 숏터뷰 보기

“달지 않은 초콜릿이 보여주는 완벽한 밸런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카카오빈으로 만든 70% 다크초콜릿. 잘 익은 무화과와 건살구, 꿀의 달콤함과 다크초콜릿의 씁쓸함이 조화롭답니다.

 

 

 

 

31건어물

바삭한 바다의 소리

 

©heyPOP

 

“3대째 이어져 오는 1가지 약속” 청정 강원도에서 40년 동안 가공 생산을 해 온 할아버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건어물과 함께하는 인생에 몸을 바쳤다. 좋은 건어물을 정직하게 가공해 판매하겠다는 것이 굳건한 신념! 바삭, 한 입 씹을 때마다 어디서 바다의 짠내와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 않은가? 한순간에 혼술 테이블이 해변가의 낭만적인 주막으로 변신한다.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낙지라고요?”

침 고이는 빨간 맛의 낙지롱은 바삭함을 넘어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매력적입니다.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에 곁들일 중독성 있는 안주!

 

 

 

 

서가네뻥튀기

강냉이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

 

©연남방앗간

 

“강냉이도 30년을 겪으면 그 맛도 형태도 각양각색!”. 강릉에서 30년째 강냉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서가네 뻥튀기는 국내산 찰옥수수로 바삭함을 살리며, 여러 가지 맛을 시도한 ‘현대적인’ 강냉이를 선보인다. 이제껏 친숙했던 그 강냉이는 잊어라! 강냉이 아이스크림과 강냉이 시리얼… 상상 가능한 이색 스낵들이 펼쳐진다.

“바삭하고 달콤한데 알싸하기까지 한 강냉이”

눈물 찔끔 나게 만드는 와사비를 이렇게 바삭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메뉴. 조금 더 특별해서 중독적인 ‘알싸한 달콤함’을 경험해 보세요!

 

 

 

 

송림도향

150번의 겨울을 지낸 소나무의 향

 

©heyPOP

 

“소나무를 마실 수 있을까?” 캐나다는 단풍나무, 일본은 히노끼, 핀란드의 자작나무. 그렇다면 한국엔 K-Tree, 소나무가 있다. 150년의 겨울을 지낸 황장목 소나무의 향을 통해 새로운 미각 경험의 숲으로 인도하는 브랜드, 송림도향. 세월의 멋을 품은 소나무의 가치를 따뜻한 차, 소금과 함께 만나보기를! 장인들의 섬세한 터치는 기본이다. 방앗간 숏터뷰 보기

“내 책상이 소나무 숲이 되는 웰니스 티”

좋은 땅에서 성장한 최고급 소나무가 장인들의 손길에 의해 상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우릴 때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소나무의 향을 통해 일상에서 숲의 향을 느껴보세요!

 

 

 

 

동해형씨

바다의 향기를 함께 먹다

 

©heyPOP

 

“마을에서 말리는 생선을 동네 강아지나 고양이가 훔쳐 가는 이유가 뭘까요?” 고성에서 난 ‘원물’로 반려동물 수산물 간식을 만드는 브랜드, 동해형씨. 반려동물의 침샘을 자극하는 수산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별미를 선물한다. 건강한 불포화지방과 오메가 3가 함유된 수산물 간식은 건강한 반려 식문화에 톡톡하게 기여한다. 방앗간 숏터뷰 보기

“뺏어 먹고 싶은 반려동물의 별미”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별미’라는 점이 재미있어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별미를 나눠 먹는 따뜻한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르사봉

하루의 시작과 끝에 강원

 

©르사봉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세안이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 함께하는 작은 습관에 강원의 자연과 감각을 심었다. 춘천을 대표하는 메밀, 막걸리 등의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해 만든 수제 비누로 나를 아끼고 보듬는 시간의 가치를 전한다. 세안을 마치고 든 편안한 잠자리에 강원의 숨결이 코끝에 감돌기를!

“부드러운 거품으로 즐기는 춘천의 먹거리”

메밀이 들어갔다고 하니 투박하게 느껴지면서도 귀여운 생김새가 매력적인 비누예요. 강원도의 먹거리를 입이 아닌, 손을 씻는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만나보세요.

 

 

 

 

슬로우슬로우담담

곡선으로 표현된 강원

 

©heyPOP

 

“강원의 시간과 자연은 느리게 흐른다”. 곡선의 파장을 이루며 굽이치는 산골과 바다는 그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영감이다. 강원의 자연을 담아내는 크래프트 세라믹 디자인 스튜디오, 슬로우슬로우담담. 강원의 색감, 모양, 질감을 새겨 일상에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어 간다. 소복한 설원에 파도의 물결을 입힌 도자기와 감자 모양 도자기가 그 주인공!

“느릿느릿 담담한 곡선의 쓰임새”

눈이 내린 것 같은 하얀 색감과 둥글둥글한 곡선이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오브제입니다. 인센스를 꽂으면 인센스 홀더가 되고 꽃을 한 송이 넣으면 화병이 돼요!

 

©연남방앗간

 

한편 팝업 기간 동안 연남방앗간에서는 강원도의 사과와 감자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한정으로 판매한다. 강원 양구의 사과로 만든 ‘크럼블 타르트’, 마찬가지로 강원에서 난 ‘로즈홍 감자’로 만든 ‘감자크림롤’ 모두 로컬의 재료에 집중한 구수하고 특별한 디저트다. 이외에도 방금 소개된 브랜드들의 대표 메뉴를 팝업 기간 동안 맛볼 수 있으며, 1월 중부터 양구 사과 시나몬 라떼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방앗간식혜 ©연남방앗간

 

1월 중순에는 춘천 감자밭과 함께 콜라보 한 ‘감자빵 X 식혜’ 세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병이 아닌 파우치에 담긴 식혜는 사무실에서는 커피처럼 가볍게 마시기 좋고, 얼려서 등산할 때 챙겨가도 좋다. 일상에서 로컬을 즐기는 특별한 콜라보 세트는 1월 중에 만나볼 수 있으니, 살짝만 더 기다렸다가 연초 선물로 즐겨 보기를!

 

 

소원

자료 협조 연남방앗간

장소
연남방앗간 서울역점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문화역서울 284)
일자
2021.11.27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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