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4

전주의 품격! 온기를 품은 살림들

천년전주명품 브랜드 '온'의 전시, 묵향
온(onn)은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오늘날의 멋과 가치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천연 소재와 자연의 색을 바탕으로, 공예 장인의 솜씨를 더해 세계에 두로 통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에서 백제 위례성의 새 궁실을 묘사한 문구인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천년전주명품 '온'의 브랜드 콘셉트로 삼았으며 내면의 가치와 외면의 격조를 지키며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온

 

2008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적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온 브랜드 ‘온(onn)’이 2021년 새롭게 돌아왔다. 두 명의 디자이너와 전주 공예장인 및 작가들과 협업한 작업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 <묵향(墨香)>에서는 전통 공예의 현대적 쓰임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 온

 

이번 작업에 참여한 디자이너 백종환은 건축·공간 설계 사무소 WGNB(월가 & 브라더스)의 대표로, 공간과 가구의 멋을 느끼고 즐길 줄 아는 ‘모던 선비(Modern Sunbi)’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과거의 선비가 미래의 풍류를 즐기기 위해 현대로 오는 상상에서 비롯된 작업이다. 상업 공간 VMD, 공간기획을 전문으로 다루는 보머스디자인 대표 정소이는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반려 소품’이라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사진 제공: 온

 

또한, 이번 작업에는 전라북도 지역의 공예작가 6인이 참여했다. 가구와 소품의 형태를 제작한 소목장 장세환 작가와 가구에 포인트 작업을 더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1호 한지발장 유배근, 조명을 공동 작업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 지우산장 윤규상과 목가리 이건무 작가, 전통부채를 새로운 형태로 제안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그리고 가구와 소품의 후반 작업을 진행한 옻칠장 김난희 작가가 함께했다.

 

 

 

김세음

자료 협조 온(onn)

장소
웅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99)
일자
2021.12.17 - 2021.12.29
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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