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5

안 쓰는 에코백 바꿀 사람 손!

너도 나도 좋은 에코백 바꿔쓰기 캠페인
우리는 삶에서 '지속가능성'을 떼어 얘기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불가결한 조건을 위해 앞장서는 그룹이 있으니 바로 'PSB(Project Square Barcket)'다. 이들이 프로젝트 <커피 바>와 <쇼윈도우>에 이어 세 번째 프로젝트 <스왑백(SWAP BAG)>을 전개한다는 소식이다.
커피 바 전경

 

PSB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 <커피 바>는 모든 활동의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 음료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들은 서울숲 일대에서 가장 먼저 생분해 일회용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빈 용기를 지참하면 원두를 1g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일그람원두도 진행 중. <쇼윈도우>는 제품 및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넓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스왑백>은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코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에코백 바꿔쓰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에코백은 더 이상 에코하지 않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수량의 에코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새로 구매하지 않고 옷장 어딘가 잠 들어있는 에코백을 서로 바꿔 사용한다면 자원 순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에코백 갤러리에서 취향의 에코백을 골라보자.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대면으로 에코백을 교환하는 일이 번거롭고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한 PSB는 운영 중인 커피 바 공간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교환이 가능한 ‘에코백 갤러리’를 마련했다. 캠페인 참여자는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갤러리에 비치된 에코백으로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다.

 

교환 완료된 에코백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면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지참해 커피 바를 방문하면 된다. 너무 오염이 많은 에코백은 교환이 어렵기 때문에 상태를 잘 확인할 것. 커피 바에 에코백을 전달하고 택을 받아 닉네임을 적은 후 갤러리에서 원하는 에코백을 선택하면 교환이 이뤄진다. 택을 통해 서로의 가방이 맞이한 새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에코백이 없으면 어떡해?’ 걱정할 필요 없다. 갤러리에 비치된 에코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PSB는 스왑백이 공간에 한정된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 무브먼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현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에게는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먼지 쌓인 에코백의 새 주인을 찾아주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해 보자. Stop buying and Swap it now.

 

 

 

김가인

자료 협조 PSB

장소
PSB 커피 바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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