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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아트 컬렉터를 위한 공간 사용법

한가람미술관 <매니폴드: 사용법> 전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미술계에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뛰어난 갤러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의 연장선으로 예술의전당과 MOU를 체결하여 지원 화랑 및 전속작가를 소개하는 첫 전시를 작년에 기획했으나 팬데믹의 여파로 취소되어 온라인 전시로 대체하였고, 올해는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여 드디어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바로 <매니폴드: 사용법>이다.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화랑 중 전속작가 육성에 크게 기여한 7개의 우수 전속 화랑을 소개하고 이들이 육성하는 19명의 전속작가의 작품 약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뿐 아니라 작품을 구매하고 소장까지 할 수 있는데, 특히 컬렉터의 시점으로 작성한 전시공간 사용법이 도록에 수록되어 관람객과 컬렉터를 도울 예정이다. 

 

 

다른 작품세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보여주는 함축적 명칭, ‘매니폴드’
전시 제목으로 쓰인 ‘매니폴드’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첫째는 수많은 배관이 연결된 기계, 기관을 가리키는 명칭이며 두 번째는 기하학적 위상 수학에서 유클리드 공간과 닮은 위상 공간이지만 이것들이 연결된 전체의 대역에서는 비-유클리드적인 구조를 띠는 공간을 가리킨다.(이를 ‘다양체’라고 번역하여 부르기도 한다). 즉 이는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여러 작가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고 전시를 하는 전형적인 동시대미술의 상황을 함축하는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 갤러리는 총 7곳으로 디스위켄드룸 곽상원, 장은의, 최지원. 갤러리 소소 김윤수, 송민규, 이해민선. 아터테인 양경렬, 유용선, 전희경. 스페이스 윌링앤달링 로와정, 장성은. 갤러리 이배 배상순, 이우림, 임지빈. 갤러리 조선 안상훈 정정주. 아트스페이스 휴 김창영, 박광선, 윤상윤 등 19명의 작가가 나선다.

 

 

이들 작품은 다시 9가지의 사적인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 유진상 예술감독은 “미술계와 미술시장 생태계에서 컬렉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컬렉터의 수준과 역량이 장래의 한국 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 더 많은 정보와 지원이 컬렉션의 수월성과 확산을 이끌어내는데 투여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매니폴드를 매해 역량 있는 차세대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하는 아카이브로 꾸준히 발전시킬 예정이다. 

 

예술감독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
공간 · 그래픽 디자인, 운영대행 아워레이보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의전당

 

 

자료 협조 아워레이보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2406)
일자
2021.11.02 - 2021.11.17
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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