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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그라운드는 모든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스토어 임대료나 유통 수수료 등을 제외하여 소비자가를 책정하는 브랜드이다. 따라서 고정된 오프라인 스토어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스니커즈를 구매하고 편하게 신고 다니기 위해서 직접 신어보는 경험은 필수! 고객들이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좋은 흔적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더그라운드는 유쾌한 발상을 떠올렸다. 바로 한 자리에서 고객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장소를 바꿔가며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것.
1~2개월을 주기로 하여 곳곳의 고객과 팬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이미 만났던 고객과 더불어 전혀 새로운 고객과도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 마더그라운드에게도 무척이나 소중한 경험이다. 또한 보부스토어가 열리는 공간과 지역을 이야깃거리로 브랜드의 경험을 스토리텔링하고,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어 이로운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2017년 여름, 첫 보부스토어 이후로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방방곳곳을 휩쓸며 어느덧 32번째 보부스토어를 맞이했다. 10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보부스토어의 주인공은 한옥이 즐비한 양반의 고장, 전북 전주다. 마침 지난 6월 객사를 낀 핫플레이스 ‘객리단길’에 새롭게 들어선 편집숍 ‘오브젝트(object)’에서 진행해 열기가 뜨겁다. 오브젝트와 함께하는 것은 보부스토어 3회(오브젝트 홍대), 5회(오브젝트 삼청), 8회(오브젝트 대구)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번 보부스토어에서는 100개 한정으로 전주 보부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전주양말을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와 색상으로 디자인한 아웃솔(밑창)이 특징인 마더그라운드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자작나무, 개펄, 이끼, 누룩 등의 자연적인 색과 등고선 등의 무늬로 단장한 제품들을 직접 신어보고 주문할 수 있다.
“세상에 공간은 많다! 콘텐츠가 없을 뿐!”. 마더그라운드 이근백 대표는 보부스토어를 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마더그라운드가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어 무수한 공간 중에 들어선 또 하나의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콘텐츠’로서 이미 존재하는 많은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다고. 그런 그가 이번 전주 보부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추천 아이템 3가지를 함께 추천했다.
마더그라운드의 원스리스트!
전주 보부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 3
전주에 있는 많은 건축물들이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뿐 아니라, 전주역 심지어 전주IC의 톨게이트도 한옥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전주양말을 제작했습니다. 100개 한정으로 제작하여 전주 보부스토어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의 스테디셀러 스니커즈 입니다. 스웨이드로 제작된 이 스니커즈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보부스토어에서는 오랜만에 가지고 나온 아이템입니다.
글 소원
자료 협조 마더그라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