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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카카오페이 팝업 ‘오래오래 함께가게’ 연 이유는?

스몰 브랜드와 40만 명의 방문객을 연결한 상생 캠페인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오래오래 함께가게’가 올해 4년 차를 맞았다. 작은 브랜드의 제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도록 돕고, 판매대행과 교육·홍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이다. 올해는 성수동에 100개 브랜드의 제품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매장을 열었다.

출처: 카카오페이

출발점은 2022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같이가치가 진행한 소상공인 응원 기부 캠페인이다.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이듬해 서울숲에 첫 팝업을 열었다. 작은 브랜드가 백화점이나 주요 상권에 진출할 때 겪는 임대료, 공간 조성, 운영 인력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을 만날 접점을 늘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참여 브랜드는 상품 매력도와 브랜드 스토리, 상생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참여 브랜드는 임대료와 입점·판매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매장 운영과 제품 판매는 전문 인력이 맡는다.

 

2024년부터는 팝업이 끝난 뒤에도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회계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다루는 교육과 브랜드 홍보 콘텐츠도 지원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참여한 브랜드는 264개, 온·오프라인 누적 방문객은 40만 명이다.

‘오래오래 함께가게’에서 만나는 스몰 브랜드

출처: 카카오페이
출처: 카카오페이

올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수동에서 100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브랜드가 시작된 이유를 보여주는 전시를 더했다. 100개 브랜드는 ‘진심·감각·일상·지속·지역’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나뉜다.

방문객은 원재료와 사장님의 인터뷰를 살펴본 뒤, 관심이 생긴 브랜드의 카드를 들고 판매 공간에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1,000원의 ‘오래이용권’을 구입하면 시식과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고, 도슨트 프로그램 ‘함께살롱’에서는 브랜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쉬어가며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 CR팀 송수지 팀장에게 지난 4년의 변화와 올해 성수 매장을 운영하며 느낀 점을 물었다.

Interview with 카카오페이 CR팀 송수지 팀장

― 4년간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처음에는 오프라인 판로를 열어드리는 데 집중했어요. 하지만 작은 브랜드가 오래가려면 판로뿐 아니라 홍보와 사업 역량을 키울 기회도 필요하더라고요. 매년 캠페인이 끝나면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행사나 매장에서 만나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금융교육으로 시작했지만 1인 기업이 많은 작은 브랜드는 마케팅과 브랜딩에도 고민이 크다는 걸 알게 돼 교육을 넓혔어요.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몰을 만들었고요. 

― 그동안 여러 장소에서 팝업을 열었는데, 올해는 성수에서만 두 달간 운영했어요. 이렇게 바꾼 계기가 궁금합니다.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한 공간에서 두 달간 운영하는 건 큰 도전이었어요. 올해는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원재료와 대표님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오래크루’분들도 자신의 브랜드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랐고요. 성수동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곳이라 오래스퀘어와 오래 한 상처럼 쉬어갈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카드를 가져가 제품을 찾아보거나 다과를 먹으며 공간을 다시 둘러보는 분들이 많아요.

―의미있게 보는 성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이어가고 싶나요?

2023년부터 264개 브랜드를 발굴해 지원했고, 40만 명의 방문객을 연결했어요. 브랜드 수와 방문객 수 모두 의미가 큽니다. 가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방문객과 연결해 오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또 지난해 좋은 성장 사례를 만든 다섯 브랜드를 우수 브랜드 ‘오래리더스’로 선정했습니다. 그중 브라더스키퍼는 올해 성수 공간의 조경을 맡아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니울은 마케팅 교육을 바탕으로 콘텐츠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어요. 홀썸위크는 여러 입점 제안을 받으며 판로를 넓혔고요. 이 브랜드들이 올해 신규 입점 브랜드를 만나 성장 노하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작은 브랜드가 오래 성장하려면 브랜드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가게가 사장님에게는 브랜드 성장으로 나아가는 ‘기회의 문’, 소비자에게는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나는 ‘발견의 장’이 되길 바라요.

글 김지오 기자
자료제공 및 취재협조 카카오페이

프로젝트
오래오래 함께가게 성수 팝업
장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8-27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8-27
일자
2026.09.01 - 2026.10.31
김지오
자기만의 길을 걷는 브랜드와 사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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