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6

2월 셋째 주, 갈 만한 팝업

광장시장 삼배체굴 팝업부터 여성시대 손편지 전시까지

2월 셋째 주 어떤 팝업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헤이팝이 선별한 팝업과 전시를 함께 둘러볼까요?

헤이팝 앱은 팝업 지도 서비스부터 현재 열리고 있는 행사들과 주목할 만한 전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헤이팝 앱을 통해 관심이 가는 팝업 정보를 저장하고 주변에 공유해 보세요. 

전승공예품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 吉祥萬物〉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승공예 특별전 〈길상만물 吉祥萬物〉이 신세계 더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열린다. 선조들은 입는 옷과 먹는 그릇, 머무는 공간처럼 일상의 사물에 길상, 즉 좋은 기운과 복을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그 전통적 미감을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을 통해 다시 마주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전승자의 손길이 깃든 공예품과 함께, 전승자와 디자인 컨설턴트가 협업해 새롭게 개발한 작품들도 소개된다. 과거의 상징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생활로 확장된 길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복의 기원과 미학을 차분히 되새기기에 적절한 전시다. 〈길상만물_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뮤지엄 4층에서 열린다. 무료 관람으로, 새해의 마음을 정돈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42

기간 2026.02.06 – 2026.02.22

오이오이오이 X 타바스코 팝업스토어

오이스터바 오이오이오이와 타바스코가 광장시장에서 컬래버레이션 팝업을 연다. 겨울에 가장 맛이 좋은 삼배체굴을 중심으로, 타바스코 소스의 강렬한 매운맛을 더한 페어링을 선보인다. 신선한 굴 위에 오리지널, 할라피뇨, 고추장, 스콜피온까지 네 가지 타바스코 소스를 곁들여 바다의 풍미와 화끈한 자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광장시장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뜨끈한 굴 클램차우더 스프와 다양한 해산물을 담은 씨푸드 플래터로, 한겨울 시장의 온기를 더한다. 겨울이 지나기기 전,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기간 2026.01.23 – 2026.03.02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 그 이전의 기록〉

여성시대 50주년을 기념하는 손편지 아카이브 전시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 그 이전의 기록〉이 포셋 연희에서 열린다. 여성시대는 1975년부터 50년 동안 라디오를 통해 일상의 기쁨과 슬픔, 삶의 사연을 함께 나눠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수많은 청취자들의 손편지 가운데, 위로와 여운을 남긴 문장들을 선별해 하나의 기록으로 펼쳐 보인다.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여성시대 청취자들의 손편지를 천천히 읽을 수 있으며, 도서 〈우리 삶이 시가 될 때〉와 필사 엽서, 리미티드 도서 패키지도 함께 소개된다. 1인용 책상에 앉아 마음에 남은 문장을 직접 옮겨 적는 필사의 경험 역시 전시의 일부다. 차곡차곡 모인 타인의 문장 사이에서, 자신의 문장도 조용히 남겨볼 수 있는 전시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8

기간 2026.02.10 – 2026.03.08

〈EASTLOUPE EXHIBITION : 생활 속 우리 그릇, 遊山窯〉

〈EASTLOUPE EXHIBITION : 생활 속 우리 그릇, 遊山窯〉는 매일 사용하지만 쉽게 지나쳐온 ‘그릇’이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는 전시다. 밥을 먹고 물을 마시는 일상 속에서 그릇은 늘 곁에 있지만,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과 고민은 종종 잊힌다. 이번 전시는 그런 일상의 가장 가까운 오브제에 시선을 돌린다. 유산요 이영호 작가는 거창한 설명 대신, 매일 쓰이는 형태로 그릇의 본질을 전한다. 훤히 드러난 유약 아래 흙의 질감, 선과 면이 만들어내는 균형은 눈에 담기고 손끝에 남는다. 무겁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쌓인 작가의 고민과 선택이 고요하게 담겨 있다. 〈생활 속 우리 그릇〉은 특별한 순간이 아닌 평범한 하루를 위한 그릇을 소개한다. 무심히 지나쳤던 밥그릇과 국그릇, 물 한 잔의 순간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과 생활의 태도를 조용히 돌아보게 한다.

주소 서울 강서구 등촌로35길 121

기간 2026.02.10 – 2026.02.28

미리 개인전 〈love is everywhere〉

작가 미리의 개인전 〈love is everywhere〉가 열린다. 구름처럼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을 붙잡아, 그 안에 숨어 있는 작은 사랑의 형태를 작업으로 풀어낸 전시다. 사소한 행동과 감정들이 모여 관계가 되고, 세상을 조금 더 둥글게 만든다는 시선이 전반에 흐르며, 작가가 바라본 ‘사랑의 형태’들을 만날 수 있다. 미리는 0wave, 크리스피 등 아티스트 앨범 커버와 콜드의 투어 티셔츠 작업 등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시그너처 캐릭터 ‘쿠(ku)’를 중심으로, 특유의 감성과 서사를 만날 수 있다. 가볍게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장면부터 오래 마음에 남는 감정까지, 사랑이 스며든 풍경들이 공간을 채운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30-4

기간 2026.02.13 – 2026.02.20

김기수 기자

사진 출처 국가유산청, 오이오이오이, 포셋, 이스트루페, 미리

일자
2026.02.16 - 2026.02.22
헤이팝
팝업 공간 마케팅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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