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명필름’이 만든 영화공간, MFAC의 마지막 한 달

명필름아트센터 폐관 전 기획전 11편·GV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MFAC)가 2026년 2월 1일 운영을 종료한다. 2015년 5월 1일 개관해 약 11년 만의 폐관이다. 현재 명필름아트센터와 명필름 사무실 2개 동은 매각된 상태다. 운영 종료를 앞두고 2026년 1월 1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달간 마지막 기획전을 진행한다. 총 11편을 상영하며, 일부 회차는 감독·배우가 참여하는 GV로 진행된다.

 

MFAC는 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파주로 터전을 옮기며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심재명·이은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명필름은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 1990년대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꾸준히 제작해 왔다.

©Hae Ran

명필름은 파주에 영화학교와 상영관을 함께 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이 건물은 건축사무소 이로재(IROJE)를 이끌고 있는 승효상이 설계했다. 전시·공공 영역에서도 역할을 넓혔던 그는, 이곳을 설계할 때 생산과 소비, 문화와 주거가 함께하는 ‘작은 도시’라 표현했다. ‘Culture Diversity, A Better World’ 문화 다양성을 가진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MFAC의 슬로건처럼 영화 환경을 개선하고, 외부에도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 

설립 당시 심재명·이은 공동대표는 “관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재능 있는 인재를 육성해 한국 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상영관의 기술적 조건도 MFAC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4K 영사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갖췄고 〈기생충〉 ,〈헤어질 결심〉등 기술 시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카이브 공간 ©Hae Ran
지하 1층 상영관 © Hae Ran

마지막 기획전 상영작

  • 명필름 대표작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 미개봉작 〈길 위의 뭉치〉(2026) 
  • 놓친 영화 3편 〈3670〉(2025),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2〉(2024), 〈아침바다 갈매기는〉(2024)
  • 프로그래머·대표 추천 6편 〈레이디 버드〉(2017), 〈믹의 지름길〉(2010), 〈바람이 전하는 말〉(2025), 〈비기너스〉(2010), 〈키메라〉(2023), 〈해피엔드〉(2024)

  •  

GV

  • 1/10 〈바람이 전하는 말〉: 양희 감독, 김광석 기타리스트
  • 1/17 〈3670〉: 박준호 감독, 조유현·김현목 배우
  • 1/24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배우, 심재명 대표
  • 2/1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감독, 박원상·오지혜 배우

 

김지오 기자
자료제공 명필름 아트센터

장소
명필름아트센터 MFAC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530-20
링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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