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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홈 퍼니싱 브랜드 자라홈(Zara Home)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해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최신 콘셉트가 적용된 공간으로, 총 427㎡ 규모로 확장됐다. 일상적인 주거 공간에서 영감받은 동선과 상품 구성, 그리고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까지 더해지며 자라홈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새롭게 문을 연 자라홈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의 달라진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이번 리뉴얼의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자라홈이 제안하는 생활의 장면
리뉴얼된 자라홈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의 가장 큰 변화는 매장을 하나의 쇼핑 공간이 아닌 ‘집’처럼 구성했다는 점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방과 다이닝룸 풍경을 재현한 ‘데이타임 존’을 만나게 되고, 이후 침실과 욕실 컬렉션이 펼쳐지는 ‘나이트타임 존’으로 이어진다. 구획이 분명하게 나뉜 기존의 리테일 매장과 달리 실제 집 안을 이동하듯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욕실 섹션 옆에는 코스메틱 존이 배치돼 동선 흐름에 맞춰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키즈 섹션에서는 신생아 용품부터 패브릭, 가구, 데코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간 전반에는 천연석과 원목, 석회암 등 자연 소재가 사용됐고, 뉴트럴 톤의 컬러를 중심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을 하나의 쇼룸처럼 구성해 다양한 생활 장면을 보이는 방식으로 자라홈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포인트오브뷰와 함께한 창작
매장 입구에서는 자라홈과 국내 프리미엄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의 협업 컬렉션 ‘그래파이트 컬렉션(Graphite Collection)’을 만날 수 있다. 포인트오브뷰는 문구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취향과 사고를 기록하는 매개체로 제안하는 브랜드로, 국내외 다양한 문구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동시에 자체 제작 상품도 선보여왔다.
‘창작의 시작’이라는 테마에서 출발한 이번 컬렉션은 창작자가 일상에서 영감을 발견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연필의 질감을 구현한 카드, 흑연 경도를 단계별로 구성한 연필 세트, 파일 카드, 노트, 신년 달력형 플래너 등 실용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춘 제품들로 구성됐다. 그래파이트 컬렉션은 11월 27일부터 자라홈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 단독으로 먼저 공개되며, 12월 1일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된다.
연말 분위기에 흠뻑
리뉴얼 오픈과 함께 매장은 연말 시즌을 겨냥한 디스플레이로 꾸며졌다. 매장 중앙에는 커다란 트리가 설치되어 있고, 편지가 배달되고 있는 듯한 오브제 연출이 더해져 공간 전반에 계절감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장식에 그치지 않고, 매장 전체를 하나의 시즌 무드로 설계해 쇼핑 동선 곳곳에서 연말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즌 컬렉션은 은은한 그린과 버건디 컬러를 중심으로 리넨, 울, 메탈, 유리, 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테이블웨어부터 패브릭, 데코 소품까지 연말 홈 스타일링을 위한 아이템들이 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부터 실용적인 생활용품까지 폭넓게 구성돼 연말 선물을 찾고 있는 이에게도 적합하다.
글·사진 김기수 기자
영상 이고은 마케터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자라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