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에 착륙하겠습니다

Interview 최병찬 팀장

제주항공 객실기획팀

* 답변을 각색하여 글줄로 작성하였습니다

“승객 여러분, 잠시 후 우리 비행기는 여행맛에 착륙하겠습니다.”

제주항공 여행맛은 ‘여행을 향한 그리움’에서 출발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일상에서 여행은 여전히 떼 놓을 수 없다. 여행 가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공항만이라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제주항공은 그런 사람들의 그리움을 달래고 여행의 추억을 선물하고자 했다. 항공기에서 즐기는 기내식과 서비스를 지상에서나마 비슷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언젠가 하늘길이 다시 열릴 그날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

여행맛에는 실제 하늘에서 비행할 때와는 또 다른 특별함이 추가되었다. 바로 기내에서 승무원들에게 실제로 제공되는 ‘승무원 기내식’ 메뉴이다. 여행객으로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승무원 기내식을 경험해 볼 기회가 없을 터. ‘승무원들은 어떤 식사를 할까’ 하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된 여행맛의 승무원 기내식 메뉴는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기존 기내식 중에서 인기가 좋은 ‘파쌈불백’, ‘청양함박 스테이크’, ‘레드커리 가라아게’까지 더해 총 4가지의 기내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그중 ‘청양함박 스테이크’, ‘레드커리 가라아게’는 1호점에 없었던 2, 3호점의 신규 메뉴이다.

여행맛 공간은 여행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공항 및 기내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제 항공기 내 Galley에서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Cart, Compartment 등의 물품을 비치하고, 기내에서 식사할 때처럼 객실승무원이 Cart를 이용하여 자리에 계신 손님에게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Backwall에는 제주항공 취항지의 대표 사진들을 활용해 비행기 창문 모양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하여 어디서든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또한 3호점의 경우 어린이들을 위한 항공안전, 서비스 및 유니폼 착용 체험존이 동시에 운영되고있어 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사 객실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이나 일반인도 유니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외에도 여행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서비스와 프로젝트 등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객실승무원이 모인 10개의 기내 특화 서비스팀*도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그날을 응원하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작성해 선물하기도 하고, 기내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랠 타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풍선아트를 선물하는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또한 여행맛 이외에 제주항공에서는 현재 기내 콘서트 비행, 일출 일몰 비행 등 다양한 무착륙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 객실승무원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Edu Flight’ 및 객실승무원 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 하늘에서의 여행 뿐 아니라 지상에서의 여행, 더 나아가 꿈과 희망으로의 여행까지 함께하는 제주항공은 오늘도 새로운 여행의 순간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