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컬렉터를 위해 모였다

8월 20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예술적 가치와 시각적 즐거움을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이다. 백화점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동선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우환, 박서보, 이강소 등 거장들의 작품뿐 아니라 캐서린 번하트, 헤르난 바스 등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급부상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폭넓게 펼쳐진다.

1층 한 벽면을 차지하며 눈길을 끄는 <In the Studio, December 2017>는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사진 드로잉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호크니의 첫 한국 회고전에 출품되었던 바 있다. 본래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이 호크니로부터 직접 기증받은 작품이었는데, 기증받자마자 런던에서도 선보이기도 전에 한국에서 먼저 전시되며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2층은 100평 규모의 롯데갤러리 아트스페이스와 아트월로 구성된다. 개관 전시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ART Collective; Now&Never’가 11월 2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서보, 이강소, 이우환, 전광영 등 거장들의 작품과 에드루샤, 오스 제미오스와 미스터, 헤르난 바스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재를 담아냈다.

‘MZ 세대 영컬렉터’란 말이 생겨나며 젊은 층의 미술 작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지금, 현대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과 안목을 발견하고 미술품 수집에 관해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1월 21일까지.

자료 협조 롯데갤러리

신흥 컬렉터를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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