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정된 40개의 미쉐린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그룹에서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로, 오늘날까지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다. 전문 평가원은 일본, 미국, 중국, 유럽 어디에서든 이러한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파리, 도쿄, 뉴욕 등 어느 곳의 레스토랑을 방문해도 동일한 등급의 레스토랑에서는 같은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에디션에는 2년 만에 새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1곳의 탄생과 함께, 미쉐린 2스타로 승급된 레스토랑 1곳, 미쉐린 1스타로 승급된 4곳과 미쉐린 가이드에 처음으로 등장한 미쉐린 1스타 3곳, 14개의 새로운 빕 구르망 레스토랑과 12개의 새로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서울 에디션은 미쉐린 3스타 1곳, 미쉐린 2스타 9곳, 미쉐린 1스타 27곳을 포함한 총 37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소개되는 한편, 부산은 3곳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모두 뛰어난 역량과 일관성이 확인돼, 올해도 변함없이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게 되었다. 새롭게 3, 2, 1스타로 승급된 레스토랑과 함께 이번 셀렉션에 포함된 레스토랑 목록을 아래에서 소개한다.
새로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


강민구 셰프의 세심한 디테일과 따뜻한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밍글스(Mingles)는 한국적 미학을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국 장인들이 만든 정교한 식기와 장식이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며, 셰프와 그의 재능 있는 팀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전복과 배추선, 생선 만두와 같은 요리를 창조해내며 그의 창의성과 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잘 보여준다.


미쉐린 2스타로 승급한 ‘에빗’

에빗(Evett)의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 셰프는 모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평범한 재료를 손수 채집한 개미와 함께한 식혜 소르베, 그리고 우지 타르트와 같은 창의적인 요리로 변신시킨다. 한국의 계절감을 살리면서 셰프의 독특한 해석을 가미한 에빗의 요리는 인상적인 와인 셀렉션과 함께할 때 한층 더 빛을 발한다.


미쉐린 1스타로 승급된 레스토랑 4곳은?


기가스(Gigas)
한국에서 정통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기가스는 정하완 셰프 가족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 특정 재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셰프는 그 지역의 요리 전통을 반영한 진정한 지중해 요리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서울 미식 씬에서 이 레스토랑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이곳에서 주는 색다른 식사 경험만큼이나 흥미롭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3층
인스타그램 @gigas_seoul


레귬(Légume)
어린 시절부터 채소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성시우 셰프는 채식주의 식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식을 창조해냈다. 그만의 새로운 시각과 경험이 결합되어 탄생한 레귬에서는 감각적인 현대 요리가 셰프의 숙련된 기술과 만나, 독특한 정체성과 상상력 넘치는 맛을 지닌 세련된 채식 다이닝으로 변신한다. 분명한 사실은, 레귬의 비건 요리가 채식주의자만이 아닌 모든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리라는 점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신사스퀘어 2층 207-2호
인스타그램 @legume.seoul


유 유안(Yu Yuan)
유 유안은 콱 웨이 토(Kwok Wai To) 헤드셰프와 딤섬 전문 칭빙 우(Qingbing Wu) 셰프가 팀에 새롭게 합류하여 요리를 재정비하였다. 이전에 부산에서의 경험이 있는 헤드셰프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식재료 선별, 장시간 끓여 맛과 영양을 극대화한 기본 육수나 소스 활용, 재료 본연의 특징을 살린 요리 등 정통 광둥식 조리법을 그만의 기술로 재현한다. 주로 광둥식 요리로 베이징 덕 크리스피 포크, 딤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11층
인스타그램 @fsseoul


이스트(Y’east)
조영동 셰프가 이끄는 이스트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미식의 천국이다. 셰프는 희귀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며, 독특한 미학을 통해 재해석한 친숙한 요리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카야 토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뮤즈 부쉬(amuse bouche)와 다양한 버전으로 소개한 갈비 스톤과 같은 시그니처 요리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리들이다. 이처럼 이스트의 각 요리는 신선한 맛과 창의적인 접근을 선사하며, 미식 씬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26-6 3층
인스타그램 @yeastseoul
지속가능한 미식 실천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 3곳

미쉐린 가이드는 지속가능한 미식을 선도해 나가는 레스토랑을 미쉐린 그린 스타로 별도 선정해 특별히 조명하고 있다. 5년 연속 선정된 꽃, 밥에피다(A Flower Blossom on the Rice), 뿐 아니라 기가스(GIGAS)와 지난해 처음 선정된 부산의 피오또(Fiotto)는 올해 역시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레스토랑 셀렉션 한눈에 보기

★★★ 3스타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서울
밍글스(Mingles) *2024년 미쉐린 2스타
★★ 2스타
요리가 훌륭하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서울
에빗(Evett) *2024년 미쉐린 1스타
권숙수(Kwon Sook Soo)
라연(La Yeon)
레스토랑 알렌(Restaurant Allen)
미토우(Mitou)
스와니예(Soigné)
알라 프리마(Alla Prima)
정식당(Jungsik)
코지마(Kojima)
★ 1스타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서울
소수헌(Sosuheon) *신규
에스콘디도(Escondido) *신규
뛰뚜아멍(Tutoiement) *신규
기가스(GIGAS) *2024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레귬(Légume) *2024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유 유안(Yu Yuan) *2024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이스트(Y’east) *2024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강민철 레스토랑(KANGMINCHUL Restaurant)
고료리 켄(Goryori Ken)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
라미띠에(L’Amitié)
무니(Muni)
무오키(Muoki)
비채나(Bicena)
빈호(Vinho)
세븐스도어(7th door)
소설한남(Soseoul Hannam)
소울(Soul)
솔밤(Solbam)
스시 마츠모토(Sushi Matsumoto)
온지음(Onjium)
윤서울(YUN)
이타닉 가든(Eatanic garden)
익스퀴진(Exquisine)
제로 콤플렉스(Zero Complex)
하네(HANE)
호빈(Haobin)
부산
모리(Mori)
팔레트(Palate)
피오또(Fiotto)
★ 그린 스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레스토랑
서울
기가스(GIGAS)
꽃, 밥에피다(A Flower Blossom on the Rice)
부산
피오또(Fiotto)
✔ 빕 구르망
45,000원 혹은 그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빕 구르망 레스토랑의 전체 리스트를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글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제공 미쉐린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