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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동물과 함께 노는 몽환적인 세계

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받는 강예신 작가.
아트페어에서 매회 빠른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예신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지고 있다. 아틀리에 아키에서 9월 11일까지 열리는 다. 아뜰리에 아키에서 진행하는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책상 시리즈부터 처음 공개하는 ‘레드룸’ 시리즈까지 강예신의 확장된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Into the Green_ 아이보리의 수상한 외출, 2021, oil on canvas, 130x193cm

 

경험하지 못한 경험에 관하여> 강예신 작가 특유의 상상적 내러티브에 주목하여 전개된다.  전시장에 펼쳐지는 작품은 페인팅 및 드로잉 20 . 특히 강예신은 “숲의 깊은 녹음은 약보다  훌륭한 안정제가 되었다라며 현실에서 비롯된 심리적 동요와 복합한 심정을 비우고평정과 치유를 경험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화면 위에 드러냈음을 밝혔다

 

동주_그 밤 내내 그와 함께 걸었어, 2021, oil on canvas, 130x85cm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2021, oil on canvas, 145x112cm

 

이곳이 아닌 저곳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원초적 의지로부터 발현되어 몽환적인 세계를 재현한 듯한 공간은 친근하고 익숙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낯선 화면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화면 속에 종종 등장하는 토끼  평범하고 익숙한 동물 형상의 캐릭터는 작품 세부에 드러나는 섬세한 표현과 작가 특유의 은유적 화법을 통해 관객에게 따스한 감성을 전달한다.

 

Black Consumer_Mom and Dad, Let me be reborn!, 2021, oil on canvas, 45cm x53cm
Oh god! Where are you, 2021, oil on canvas, 45x38cm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직설적으로 풀어낸 새로운 캐릭터가 담긴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레드룸’ 시리즈는 심드렁하면서 악동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를 등장시킨다작가가 경험하는 환경과 관심사가 변모함에 따라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티프는 변화한다강예신의 새로운 캐릭터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캐릭터들과  다른 독립적이고 유니크한 개체로 화면 안에 새롭게 자리한다. ‘레드룸시리즈는 현재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냈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보다 직설적인 화법을 택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ome back home!, 2021, oil on canvas, 26x18cm
저 멀리 꿈들을 머리맡에 걸어두고.110cm x 160cm x 5cm. wood, paper, drawing. 2021

 

더불어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책장 시리즈는 그의 작품을 즐길  있는 중요한 요소  하나다작가의 책장 시리즈는 2011년 이후 지난 10년간 계속되어오고 있는 연작으로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있는 책이라는 대상과 작가 특유의 동화적 세계가 담긴 드로잉을 공존시킨다오브제와 드로잉이  화면에 연출된 그의 작업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다층적 형상 속에 밀도 높은 내러티브를 담아내며평면회화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자료 협조 아틀리에 아키

장소
아틀리에 아키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1F)
일자
2021.08.10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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