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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서울에 상륙한 ‘작은’ 츠타야?

〈츠타야-CCC 아트 랩 서울 쇼케이스〉
일본 여행 중 츠타야서점 구경을 즐겼다면 주목할 것. 츠타야서점의 굿즈와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일본의 인기 서점 츠타야서점이 서울에 깜짝 상륙했다? 9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열리는 〈TSUTAYA-CCC ART LAB 쇼케이스〉 이야기다. CCC(Culture Convenience Club Co.,Ltd.,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는 츠타야서점을 기획한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CCC는 내부에 CCC 아트 랩(ART LAB)을 두고,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예술에 접근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사진 제공: CCC ART LAB, 영감의서재

이번 쇼케이스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열리는 서울아트위크 기간에 맞춰 ‘아트’를 콘셉트로 한 특별한 이벤트이자 공간 프로젝트다. 서울에서 열리는 첫 쇼케이스에서는 일본 대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결과물과 앞으로의 공간 계획을 선보인다. 특별 전시와 청음존, 츠타야서점 굿즈와 도서 큐레이션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코헤이 나와부터 나가이 히로시까지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사진 제공: CCC ART LAB, 영감의서재

전시 섹션에서는 아티스트 코헤이 나와(Kohei Nawa)의 설치 작품 2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코헤이 나와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조각가로는 최초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THRONE LOUVRE PYRAMID〉 전시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뿐 아니라 시티팝 앨범 아트워크의 정수로 손꼽히는 아티스트 나가이 히로시(Hiroshi Nagai)의 원화로 꾸린 섹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보적인 색감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의 원화 10여 점이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타케루 아마노(Amano Takeru), 아라이 사코(Sacco Arai), 모리 히로시(Hiroshi Mori), 키토 켄고(Kengo Kito) 등 주목할 만한 일본 대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사진 제공: CCC ART LAB, 영감의서재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사진 제공: CCC ART LAB, 영감의서재

또 하나의 전시장이 되는 청음존

뮤지션 DJ 소울스케이프가 큐레이션 한 플레이리스트로 꾸며진 청음존, 긴자 츠타야서점에서 엄선한 아트북, 츠타야서점 관련 굿즈 등을 소개하는 굿즈존도 흥미롭다. 특히 청음존에서는 시대를 풍미한 일본 클래식 시티팝과 동시대 한국 대표 앨범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나가이 히로시가 작업한 바이닐 커버들이 줄지어 비치된 청음존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전시장이 된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쇼케이스. 사진 제공: CCC ART LAB, 영감의서재

‘작품의 여정’을 시각화한 공간

9일 간의 서울 쇼케이스를 위해 준비한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한남동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1층에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 공간은 ‘Exclusive Premiere’에 초점을 맞춰 설계 및 구축했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열리는 서울아트위크 기간에 맞춰 ‘아트’를 테마로 설정,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작품의 여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안전한 미술품 운송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크레이트와 작품의 프레임 뒷면이 또 다른 캔버스로 변신해 관람객의 시선과 작품의 시선이 교차하며 창출하는 에너지를 자유롭게 표출한다. 그리하여 다양한 주제, 스타일의 예술품이 모인 공간 자체가 또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과정을 쇼케이스 공간 전반에 구현했다.

 

츠타야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일본의 예술계를 뜨겁게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쇼케이스가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장소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1층
일자
2024.08.30 - 2024.09.07
시간
12:00 - 20:00
김유영
에디터.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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