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린노마드
부산의 대표 복합문화공간 F1963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가 한창인데요. 전시장에서 도보 5분이 채 안 걸리는 골목 사이에 숨어있는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숲속 아지트를 꿈꾼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까요? 세 마리의 고양이가 반겨주고, 빈티지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건축•공간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RMDF(RoManticoDesignFactory)의 디자인 쇼룸이자 카페인 그린노마드입니다.
매장 내 재활용 소재 사용률이 80%인 이곳의 바닥은 컨테이너 화물 거치용 우드를 분해해 재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입구의 문은 약 300년 된 영국 뮤지엄 문을 사용했다고 하니 방문 시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겠어요. 그린노마드의 손길이 닿아있는 또 다른 공간으로는 해운대 청사포에 위치한 말차전문점 심미안이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며 내놓은 겨울 화과자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주소 부산 수영구 좌수영로 161-10
인스타그램 @greennomad_
2. 무브먼트랩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에 위치한 무브먼트랩 부산은 드넓은 오션뷰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1층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카페 바이스벌사는 원두 납품을 진행할 정도로 커피가 매력적인 카페인데요. 시그니처 솔티 크림이 올라간 ‘에스프레소 레이어’는 꼭 드셔보시길 권해요. 2층과 3층에는 시즌 라운지 및 루프탑, 가든 공간이 있습니다. 큐레이션 한 브랜드 소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판매하기도 하죠. 더불어 잭슨카멜레온, 오블리크테이블, 무니토 등 주요 가구 브랜드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내년 1월 2일까지는 ‘클럽 무브먼트 데이’로 멤버십 회원이라면 바이스벌사의 음료를 50% 할인해 준다고 하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48
인스타그램 @movement__lab
3. 손목서가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에는 수많은 오션뷰 카페가 있습니다. 그중 손목서가는 책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는 2개 층으로 1층에서 주문을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창 사이로 영도의 잔잔한 바다가 보입니다. 2층의 책들은 따뜻한 커피나 음료와 함께 자유로이 읽을 수 있어요. 아, 손목서가의 핸드드립 커피는 정말 맛이 좋으니 꼭 마셔보세요.
주소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307 손목서가
글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출처 그린노마드, 무브먼트랩 부산, 백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