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시작되어 매년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아름다운 빛 조형물을 전시하여 누적 2,625만 명, 연평균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겨울 야간관광 축제다. 2022년 진행된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은 총 1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22만 3천 명이 방문하여 축제 기간을 연장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2023 서울빛초롱축제>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서울의 기념비적인 장소에서 총 4km 구간에 자리한다. 올해 주제는 다양한 색의 빛이 모이면 순백이 되고 서울의 밤을 순백의 빛으로 밝힌다고 하여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이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개최되는 축제에는 국내 다수의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한 토미 림(Tommy Lim)이 감독으로 참여하면서, 한지 등(燈) 전시의 정체성은 이어가되 최초로 프로젝션 맵핑과 체험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을 도입하는 등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서울라이트 광화, 송현동 솔빛축제, 서울라이트 DDP, 제야의 종 타종행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겨울축제들과 연계하여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광화문 광장
축제 중심 개최 장소인 광화문광장에는 총 4가지의 메인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대우주 속 지구를 표현하는 지름 10미터의 구체 조형물인 ‘화이트홀(White Hole)’, 광화문광장 수목에 밤하늘에 나타난 행성을 연출하여 미래를 밝게 비추는 염원을 담은 조형물인 ‘행성 아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실제 거북선과 거의 유사한 크기의 한지 등(燈) 작품에 고보 라이트로 파도 위의 거북선을 연출한 ‘이순신 불멸의 혼’, 복이 넘치는 신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복주머니 형태의 6~8미터 대형 게이트인 ‘웰컴 게이트’를 메인 조형물로 선보인다.
청계천
청계천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형상화한 300미터 길이의 대형 행잉 빛 조형물인 ‘화이트 드래곤’, 고래, 코끼리, 유니콘, 거북이, 호랑이, 곰을 표현한 ‘동물 한지등(燈)’이 청계천 모전교부터 삼일교까지 600미터 이상의 구간에 전시된다. 이외에 레이저, 무빙라이트 등을 활용하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청계천 오간수교까지 빛 연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광장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최 시기에 맞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눈이 내리는 듯한 고보 라이트를 연출한 ‘컬러풀 아이스맵핑(Colorful Ice Mapping)’, 반짝이는 구체로 호흡에 반응하여 연쇄적으로 불이 들어오는 시민 참여형 인스톨레이션인 ‘사운드볼(Sound Ball)’을 주요 빛 조형물로 전시한다.
2023 광화문광장 마켓
광화문광장 중앙 및 세종로 공원에서 열리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서울 야간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마켓 부스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시즌 소품, 수공예품, 겨울철 먹거리를 홍보·판매한다.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하여 작년 총 43개 부스보다 약 2배 확대된 83개 부스가 운영된다.
마켓 현장에서는 ‘양말목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운 복권 만들기’, ‘빛초롱 네컷사진’, ‘퍼스널 소망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더불어, 제야의 타종 행사가 있는 12월 31일 일요일 밤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니 연말 행사 방문에 참고하자.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출처 서울관광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