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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오브뷰가 그린 창작의 과정, 새로운 장면과 도구에 관한 이야기
11월 11일, 오랜 기다림 끝에 ‘포인트오브뷰 서울’이 그랜드 오픈했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오픈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는 창작자의 관점을 통해 바라본 창작의 장면에 존재하는 모든 ‘도구’를 조명하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한 공간은 브랜드의 세계관을 그대로 담고 있기에 인상적인데, 창작의 단계가 하나의 레이어처럼 쌓이듯 층별로 큐레이션 한 아이템과 함께 새로운 신(Scene)을 그려냈다. 특히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는 표현을 위한 장면과 도구(Scene & Tools)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포인트오브뷰만의 섬세한 감각이 깃든 공간은 창작의 과정을 본떠 각 층을 구성한 것이 특징. 세상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발상의 전환을 이뤄내며, 마침내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 독창적 표현이 응축된 창작물을 선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담아냈다.
1층의 주제는 ‘TOOL for Every Point of view)’. 창작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주변과 세상을 관찰하고 탐구하는데 도구(TOOL)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많은 관점과 도구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관점’ 그리고 ‘다양한 도구’를 제안한다. 2층은 ‘SCENE from Another Point of view’를 주제로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는 표현을 위한 장면이 펼쳐지며 특정한 도구를 선보인다. 3층은 ‘ARCHIVE by Own Point of view’는 자신의 관점에 의해 아카이브 되는 창작의 도구들을 선보인다. 창작자의 자세로 한층 한층 오르다 보면 이색적인 장면들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어갈지도 모르겠다. 또 마음을 끄는 도구를 찾아보고 소장하면서 창작의 순간을 마주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공간은 포인트오브뷰의 큐레이션 기준을 담고 있는데 ‘창작의 장면에 함께 어떤 도구가 놓여있는가’에 집중하여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곳곳에 세심한 디테일의 기획이 눈에 띈다. 이번 그랜드 오픈에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 또 있다. 바로 1층 외부로 연결되는 뒷마당의 온실. 이곳은 다채로운 창작이 펼쳐지는 곳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전시가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 기간에 맞춰 11월 20일까지 <마음의 양식 Mind Meal> 전시가 열린다. 출판, 그래픽, 키친&퍼니처 등 각기 다른 세 분야의 브랜드가 모여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선보인 것. 이번 팝업 전시에는 어반북스의 콘텐츠 레이블 아틀리에 드 에디토가 새롭게 출간하는 책 <문장수집가>와 ‘BOOK LOVER 애서가’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다채로운 컬러 그래픽을 선보이는 모스그래픽, 사려 깊고 감각적인 키친 컬처를 제안하는 브랜드 MMK와의 협업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포인트오브뷰 서울의 온실에서 지속적으로 열릴 팝업 전시와 스토어를 눈여겨보자.
*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는 창작자의 관점을 통해 바라본 창작의 장면에 존재하는 모든 도구를 조명한다. 창작하는 활동에 있어 화려한 기법 보다는 자신의 관점을 어떻게 표현하고,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지 그 과정에 집중한다.
글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