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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아트로 즐겨요!
플라워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꾸까(KUKKA)가 압구정 갤러리아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백화점 내부부터 야외 테라스까지 다양한 플라워 아트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라 더 이색적이다. 디지털과 구조물을 이용해 꽃을 장식한 점이 눈여겨볼 포인트. 내부에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를 중심으로 3D 비전 영상 디스플레이와 플라워 아트피스를 설치했다. 디지털과 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야외 테라스에는 꾸까의 콤비네이션 로고를 장식한 벽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HORANGI’이 주가 된다. 센터피스 HORANGI는 꽃의 한계를 벗어나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려는 목표로 탄생한 상품. 호접란의 매력적인 물결무늬와 안스리움의 투톤 컬러감이 마치 검은 우주에 핀 꽃과 같은,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아낸다. 꾸까가 리브랜딩 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센터피스이자 브랜드 BI 대표 컬러인 옐로, 블랙의 컬러 팔레트로 구성해 의미 있는 플라워 아트이다.
유럽의 자유로운 플리마켓이 콘셉트인 판매 공간은 마차 매대 등을 활용하여 꾸몄다. 서유럽의 꽃 로컬 매장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수입 품목의 꽃까지 만날 수 있으며, 부케가 아닌 단일 구성의 꽃을 취향별로 선택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로써 직접 컨디셔닝과 스타일링하면서 꽃이 전하는 자연스러운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꾸까
한편 지난달 리브랜딩한 꾸까는 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졌다. ‘Re-Blooming’이란 주제로 블랙과 옐로를 브랜드 컬러로 선정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 특히 ‘No Reason For Flowers’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며 특별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꽃을 자연스럽게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하는 문화를 전하고자 한다. 특별한 날 꽃을 선물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을 위한 가치 있는 일상재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무엇보다도 평범한 일상에서 자유롭게 꽃을 마주하고 즐기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리브랜딩으로 브랜드 로고는 물론 심볼, 패키지 등 시각적인 부분과 상품 라인까지 전면 개편했다. 상품 라인은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메인으로 두고 단일 꽃으로 구성한 싱글 라인과 여러 종류의 꽃이 조합된 부케 라인, 수입 꽃 베이스의 블랙 라인, 쇼핑백 형태로 컬러별 장미를 선택할 수 있는 로즈 백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도 꾸까는 꽃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감도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갤러리아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니 더욱 기대된다.
글 김소현 객원 기자
자료 제공 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