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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없어서 사지 못한다는 그 ‘문스와치’

스와치 X 오메가의 완벽한 콜라보
시계 하나가 출시 직후 오픈런을 일으키고 품귀 현상까지 빚게 하더니 이제는 중고 시장에 원가의 17배가 넘는 매물이 등장했다고 한다. 어떤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전 세계 사람들을 마음 설레게 한 문스와치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스와치가 협업하여 만든 30만 원대 ‘문스와치’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26일 출시하자마자 진기한 장면이 펼쳐졌다. 전 세계 매장에서 새벽부터 사고자 하는 이들의 긴 줄이 늘어섰던 것. 오메가의 문워치 디자인을 바탕으로 태양계의 행성과 위성들을 주제로 만든 컬렉션이기에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나아가 고가의 브랜드인 오메가의 로고가 박힌 시계를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구매욕을 자극했을 터. 또한 특별한 디자인 협업으로 탄생한 컬렉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더욱 높아졌다. 다행히도 문스와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니라고 한다. 스와치는 이러한 열광적인 인기에 놀라며 한정판이 아님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강조하기도 했다고. 아마도 당분간은 품절 사태로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문스와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문스와치 컬렉션 중 태양(Mission to the Sun)과 화성(Mission to the Mars). ⓒswatch
문스와치 컬렉션 중 천왕성(Mission to the Uranus), 금성(Mission to the Venus). ⓒswatch
과연 문스와치의 매력은 무엇일까?

‘문스와치(MoonSwatch)’ 컬렉션은 오메가의 전설적인 시계 ‘스피드마스터 문워치(Speedmaster Moonwatch)’에 스와치만의 감각적인 디테일이 더해져 탄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선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답게 태양계 중심의 가장 큰 별부터 가장자리의 아주 작은 행성의 이름을 딴 11개의 제품이 라인을 이룬다.

각 행성의 상징과도 같은 컬러를 모티브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의 디자인을 반영하고자 했다. 오메가X스와치 로고를 다이얼과 크라운에, 뒷면에는 시계를 착용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고 싶은 사명을 각인으로 새겨 넣었다. 또한 시계의 배터리는 각 행성의 모습이 상징하는 디테일 장식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세라믹과 피마자유 추출물로 개발한 스와치의 혁신적인 소재 ‘바이오세라믹’은 물론 오직 스와치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핑크와 블루 등의 컬러를 입혀 완벽한 문스와치 컬렉션을 완성했다.

문스와치 컬렉션 지구(Mission to the Earth). ⓒswatch
문스와치 토성(Mission to the Saturn). 시계 뒷면에는 영감을 주는 문구가 각인 되어있다. ⓒswatch

‘DREAM BIG – FLY HIGH – EXPLORE THE UNIVERSE – REACH FOR THE PLANETS.’

오메가X스와치 로고가 새겨진 다이얼. ⓒswatch

오메가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의 색다른 모습, 스위치 기술력과 감각으로 입혀진 섬세한 디테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라는 인스피레이션. 이 모든 것이 문스와치 컬렉션의 인기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지 못할 것이다.

김소현 기자

자료 제공  스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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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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