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500평에 품어낸 이야기 속의 이야기
성수동 뉴 핫플레이스, LCDC 서울
오래되었지만 새롭고, 입구는 평범하지만 내부는 산뜻하다. 건물에 들어서자 파란 하늘을 네모나게 담은 중정 안에서 대왕참나무가 얼마 남지 않은 잎을 흔들며 서 있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금형을 뽑아내는 공업사, 서울 전역에서 쓸어온 듯한 온갖 고철이 쌓여 있는 고물상 사이 골목을 방금 지나쳐 왔다는 사실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낡고 오래된 공장이 즐비한 성수동 풍경과 반전되는 이곳은 'LCDC 서울'이다.
- 장소
- LCDC 서울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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