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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

포터(PORTER) 90주년 기념 전시〈매일이 새로운 시작〉

도쿄를 거쳐 서울에서 만나는 포터의 역사
포터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일본 가방 브랜드다. 포터를 만든 회사 요시다가 창립 90주년 기념 전시를 선보인다. 10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브랜드의 초기 제품과 대표 시리즈 ‘탱커’, 아티스트 협업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출처: 포터 코리아

아카이브를 통해 본 포터

전시는 과거·현재·미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초기 아카이브 제품부터 대표 시리즈와 아티스트 협업까지 소개하며, ‘매일이 새로운 시작(Every day is a new beginning)’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요시다의 역사는 가방 장인 요시다 기치조가 회사를 세운 1935년부터 시작한다. 포터라는 이름은 호텔에서 손님의 가방을 맡고 운반하는 ‘포터’라는 직업에서 가져왔다. 가방을 늘 가까이에서 접하며 그 품질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출처: 포터 코리아
출처: 포터 코리아

창업자가 중요하게 본 것은 물건을 운반하는 도구로서의 기능이었다. 관동대지진 당시 끈 양쪽에 가재도구를 묶어 어깨에 메고 짐을 옮긴 경험이 그 바탕이 됐다.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과 봉제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다한다는 ‘일침입혼’도 이 회사가 이어온 제작 원칙이다.

탱커는 어떻게 진화해왔을까

‘현재’ 파트에서는 포터의 대표 시리즈 ‘탱커’를 통해 브랜드의 디자인과 제작 기술을 소개한다. 탱커는 미 공군 비행 재킷 MA-1에서 영감받아 만든 가방으로, 1983년 처음 선보였다. 외관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탱커는 소재를 바꾸며 변화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겉감에 옥수수와 아주까리를 원료로 한 100% 식물 유래 나일론을 적용했다. 기존의 외관과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도입한 과정을 통해 제품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보여준다. 

‘미래’ 파트에서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포터를 소재로 만든 작품을 소개한다. 미국 화가 에릭 스테판스키는 포터를 주제로 한 〈PORTER PORTER PORTER〉를 선보이고, 일본 화가 야스다 도모시는 창립자 요시다 기치조의 초상을 픽셀 형태로 표현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요코오 다다노리도 요시다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참여한다.

참여 프로그램

출처: 포터 코리아

전시 기간 동안 한정 기프트숍을 마련했다. 숄더백은 서울 전시 한정 제품으로, 요시다 창립 90주년과 비슬라 매거진의 포터 특집호 발간을 기념해 제작했다. 가방에는 탈착 가능한 투명 파우치를 더했다. 열쇠와 카드를 휴대하는 ‘탱커 오피서 키트’, 90주년 기념 책과 가방 케어 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11월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주원 작가가 포터 가방을 들고 온 관람객의 초상화를 전시 엽서에 그려준다. 선착순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날 오후 3시와 4시에는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글 헤이팝 편집부

프로젝트
YOSHIDA & Co. 90th Anniversary Exhibition in Seoul
장소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일자
2026.10.31 - 202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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