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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일상을 기록하는 리추얼 아지트

후지필름 소소일작 X 마세슾의 방.
일상 속 빛나는 사소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방법은 저마다 여러가지다.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애정을 담은 손길로 기록된 일상은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작품이 된다. 그러한 작품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또 기록하는 이들을 위한 자그마한 아지트가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등장했다. 바로 한국후지필름과 유튜버 ‘마세슾’이 꾸며낸 아날로그 필름 기록 공간 ‘소소일작 리추얼 아지트’다.

 

소소일작은 ‘소소한 일상이 사진으로 작품이 되는 시간’이라는 뜻을 가진 한국후지필름의 아날로그 사진문화 캠페인이다. 아날로그 필름을 통해 가치 있는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 ‘소소일작 리추얼 아지트’는 특별히 홈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마세슾’을 운영하는 드로우앤드류와 손잡아 그의 공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마세슾은 ‘My Safe Space’의 줄임말로, “우리 모두에게는 나만의 안전공간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로우앤드류의 집 공간 콘셉트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일상 속 힘이 되는 소소한 응원의 메시지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의 ‘안전공간’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잠시 ‘이사’를 온 셈. 평소 그의 감성에 푹 빠져 있던 사람들을 흥미로운 ‘집들이’에 초대한다. 영상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팝업 스토어 공간 안에 펼쳐진다. 일부는 실제 그의 집에 있는 오브제를 가져왔으며, 직접 옮기기 어려운 가구 등은 최대한 비슷하게 연출해 앤드류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도로 하나만을 사이에 둔 프로젝트 3호점, 6호점 두 가지 공간에서 진행된다. 3호점에서는 마세슾의 거실과 여러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 여름날의 기록을 모은 ‘소소일작 아날로그 사진작품대회’ 수상작 전시와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셀프 인화 키오스크, 원하는 프레임으로 사진 촬영 가능한 포토부스 ‘더 셀피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 쓴 인스탁스 필름팩을 업사이클링해 나만의 사진 액자를 꾸며보는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한편 마세슾의 작업 공간을 컨셉으로 꾸며진 6호점에서는 다양한 소소일작 굿즈와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콜라보 한 마세슾 굿즈들을 판매한다. 일상의 기록을 위한 인스탁스, 포토북, 필름일기 등 리추얼 도구와 더불어 마세슾의 손길로 탄생한 캘리그라피 엽서, 마그넷 등 일상을 좀 더 나답게 만들어 줄 감성 넘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 속 나다운 순간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과 ‘안전공간’이 어떤 부분에서 연관되어있냐는 질문에, 마세슾은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주었다. “My Safe Space는 공간 뿐 아니라 시간을 의미하기도 해요. 외국에서 7년간 살았는데 한국에서 살 때는 워낙 관계주의 사회이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보다는 친구들이 하는 걸 따라하곤 했어요. 하지만 외국에 나가서 살다 보니 저절로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고 점점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My Safe Space는 내가 더 나답게 있고 나를 더 잘 알아가는 순간들이에요. 또 집에 혼자 있다 보면 가끔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했던 게 캘리그라피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게 저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키 비주얼이 되었죠.”

 

 

그가 안전공간 속에서 취미로 꾸준히 해 온 캘리그라피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채로운 굿즈로 탄생했다. 마세슾의 공간이 담긴 사진 위에 그가 손수 메시지를 적었다. “Good vibes only.”, “See the good”, “You got this” 등 긍정적인 메시지로만 꾸민 것에 대해 이런 말을 더했다. “여긴 내 안전공간이니까 여기에는 좋은 기운만 있어야 해. 난 이 공간을 지킬 의무가 있어.”라고. 이외에도 “Collect moments, not things”, “Celebrate your moments” 등 일상 속 소소한 순간을 들여다 보고 가치 있게 기록하자는 의미를 담은 캘리그라피 엽서도 함께 소개한다.

 

 

평소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통해 기록하는 것을 묻자 ‘꼭 기억하고 남겨두고 싶은 순간’이라고 답한 그. 이처럼 스마트폰과 달리 촬영 횟수가 제한된 아날로그 사진은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과 온전히 즐겁고 의미 있는 일상만을 남긴다. 오롯이 나를 위한 순간, 나를 행복하게 지켜주는 순간만을 기록한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소소일작 리추얼 팝업스토어는 그 자체로 누군가의 ‘안전공간’이 된다.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 일상의 순간들은 언제인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나만의 답을 찾고 기록해 보길 바란다. Collect moments, not things!

 

 

소원

자료 협조 한국후지필름, 드로우앤드류

장소
프로젝트렌트 3, 6호점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43 2F, 50 1F)
일자
2021.09.14 -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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