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11월 15일 서울 강남구 도산 지역에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스티파이 도산’을 오픈했다.
러시아 ‘크로스비 스튜디오’의 디자인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케이스티파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슬로건인 ‘Show Your Colors’를 현실화해 혁신, 창의성, 커뮤니티를 위한 핵심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280평 규모 매장은 단순한 매장의 개념을 넘어 자기표현에 몰입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공간의 디자인을 담당한 크로스비 스튜디오(Crosby Studios)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디자인 스튜디오로 가로수길에 위치한 케이스티파이의 첫 한국 매장을 디자인한 바 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케이스티파이의 기술과 예술이 완벽하게 결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방문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가 설치됐고, 다양한 제품을 마치 작품처럼 큐레이션해 두었다. 이는 방문객을 브랜드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도록 하는 요소가 된다.
브랜드 정체성으로 채운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의 층마다 독특한 경험들을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도산에서만 선보이는 도산 익스클루시브 ‘한글 컬렉션’부터 도산 익스클루시브 메뉴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볼 수 있는 ‘아우프글렛 x 케이스티파이’ 카페, 다양한 아티스트 컬렉션, 실시간으로 제품을 커스텀하고 나만의 개성을 담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체험 공간 등 소비자들에게 오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가능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아우프글렛과 협업한 디저트 메뉴가 인상적. 다채로운 참(charm) 장식을 골라 커스텀할 수 있는 케이스티파이 제품처럼, 기본 케이크 위에 알록달록한 사탕 등을 뿌려 커스텀해 먹을 수 있다. F&B 공간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
특히 케이스티파이 도산의 2층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케이스티파이 트래블(CASETiFY TRAVEL)’ 컬렉션의 바운스 캐리어 제품이 전시된다. 이 컬렉션은 케이스티파이 웹사이트와 이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바운스 캐리어는 오래된 케이스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RE/CASETiFY’를 통해 탄생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기술을 신제품에 녹여 여행용 캐리어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린 셈이다. 이 외에도 이어버드 케이스, 랩톱 슬리브 등의 테크 액세서리와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웨슬리 응(Wesley NG) 케이스티파이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자기표현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종합적인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동시에 인터랙티브한 경험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케이스티파이 커뮤니티를 고객과 더욱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산 플래그십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