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명품 백화점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갤러리아가 재건축된다. 압구정 주거 단지와 청담동, 로데오거리, 한강 조경 등 주변 인프라가 확립된 곳에 위치한 갤러리아는 ‘A JEWEL FOR SEOUL’을 주제로 영국 건축 사무소 헤더윅 스튜디오, 국내 해안 건축과 합 맞춰 재건축을 계획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점은 건물 외형을 ‘모래시계’ 형상으로 설계한다는 점이다. 갤러리아 EAST, WEST 두 건물 모두 중앙을 향해 굽어지는 물결 형태의 유리 파사드로 구성되고, 오목한 중간층에는 카페, 레스토랑, 상점 등으로 이루어진 야외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별도로 조성되는 옥상 정원에서는 도시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고도로 정형화된 곡선형 파사드는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연과 연계한 도시 정원은 더 나은 도시환경 경험을 선사할 것.
또한, 갤러리아는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나뉘는 지상과 달리 지하철역과 연계해 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 광장을 계획한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이번 재건축은 서울시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갤러리아 외에도 과감한 구조 해석, 명료한 매스디자인을 내세운 지하 6층 지상 38층 규모의 ‘SEOUL PLAYGROUND’, 자연 친화 미래 건축물을 콘셉트로 입체적인 녹지 계획을 세운 ‘STACKED CITY’ 등 총 6개의 장소가 선정됐다.
글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출처 서울시, 헤더윅 스튜디오, Devis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