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지금, 서촌 한옥에서 열리는 공예 전시

다섯 작가와 함께하는 서울한옥 브랜드 공예 상품 시리즈 '사랑 SARANG'
서울 서촌라운지에서 권중모, 박선민, 안지용, 이예지, 전보경 다섯 공예 작가와 함께하는 서울한옥 브랜드 공예 상품 시리즈 '사랑 SARANG'이 열린다.
서울한옥 브랜드 공예 상품 시리즈 '사랑 SARANG'
|서촌라운지에서 만나는 공예 상품

 

서울 서촌에 위치한 서촌라운지에서 서울한옥 브랜드 공예 상품 시리즈 ‘사랑 SARANG’ 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한옥 4.0 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옥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성장을 위해 서울 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와 매력을 활용한 첫 번째 시리즈다. 

 

전통 한옥 속 ‘사랑’은 예술을 즐기고 자연을 노래하며, 학문을 논하고 철학을 탐구하는 공간이었다. 사랑에는 지적 사고에 방해 되지 않는 단정한 가구와 물건을 두었고 일상 중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공간으로서 물건 하나하나에도 쓰는 이의 안목과 취향이 담겼다. 

 

전통의 사랑은 오늘날 서재로 공간의 기능을 이어간다. 과거가 아닌 오늘의 것, 지켜야 할 것이 아닌 살아 있는 일상을 지향하는 서울한옥의 서재 공간에 어울리는 물건은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다섯 명의 공예 작가가 수개 월간 손을 보탠 상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사랑의 선비들이 솜씨 좋은 장인의 손을 빌려 만듦새가 바른 물건을 가까이했듯 동시대의 쓰임을 가져 곁에 두고 오래 쓸 수 있는 공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다섯 명의 공예 작가와 작품
권중모 작가 | 작품: 한지 테이블 조명 - 낮/밤

권중모 (Kwon Jungmo) 

빛을 디자인하는 조명 디자이너이자 설치 작가. 한옥 창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전통 소재인 한지로 미세한 음영을 표현하고, 간결한 구조로 전통의 동시대적 해석을 선보인다. 

 

한지 테이블 조명/  (Hanji Table Lamp – Day/Night) 

150*100*253mm 

황동(Brass), 전통 한지(Korea Traditional Hanji)

 

일상에 고요가 깃드는 나만의사랑 위한 불빛. 한옥 창에 햇볕이 스미듯, 작가가 겹겹이 접어 의도한 한지의 사이로 비치는 빛이 날카로움 없이 은은하다. 간결한 구조와 배터리 전원을 사용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있다. 

박선민 작가 | 작품: 사색 한 잔 - 나무색/안개색

박선민(Park Seonmin) 

유리의 고유한 매력을 재해석해 사물의 보이는 가치와 보이지 않는 가치를 함께 담는다. 쓰임을 다한 유리병에 공예적 터치를 더해 새로운 미감과 역할을 부여하는 ʻ리보틀(Re:Bottle) 프로젝트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사색 나무색/안개색 (The Glass with meditation – Brown/White) 

(br) Cup 61*124mm, Cap 68*19mm 

(wh) Cup 66*124mm, Cap 74*19mm 

업사이클링 유리 Bottle Glass, Sheet Glass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한옥의 미감에 현대적 쓰임을 더했다. 과거의 이야기가 오늘의 우리 곁에 오래 머물길 바라며 업사이클링 유리를 소재로 사용했다.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맑은 유리 질감과 한옥의 공기가 조화롭다. 

안지용 작가 | 작품: 매화 풍경 - 꽃나무/잎나무

안지용(An Jiyong)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사는 삶을 대중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목조각, 금속조각, 일러스트레이션을 병행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전달한다. 

 

매화 풍경꽃나무/잎나무(Apricot Flower Wind Chime – Flower Tree/Leaf Tree) 

270*65*370mm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 아크릴 도색(Acrylic Painting), 우레탄 코팅(Urethane Coating), 유리(Glass) 

 

한옥 처마 끝의 풍경을사랑 공간 안으로 들였다. 가장 산업적인 소재인 금속을 사용해 자유롭게 표현한 자연에 바람이 닿으면, 공간에 청명한 울림이 퍼지며 아름다운 심상을 일으킨다. 

이예지 작가 | 작품: 와당 필함과 운문 트리에

이예지(Lee Yezi)

살아있던 재료를 사용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곁에 오래 머물 있는 소중한 물건을 만든다. 대표작으로 ʻ함함함 시리즈 있으며, 상감 기법을 활용한 패턴 워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와당 필함과 운문 트레이(Wadang Box & UnmunTray) 

(Box) 

240*109*50mm 

참나무 Red Oak. 호두나무 Walnut, 너도밤나무 Beech, 참나무 무늬목 합판 Oak Veneer Plywood 

(Tray)  

327*240*60mm 

참나무 Red Oak. 참나무 무늬목 합판 Oak Veneer Plywood 

 

한옥의 문과 창을 여닫을 , 목가구를 사용할 한옥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나무 소리와 촉감을 일상 사물로 표현했다. 나무와 나무가 부딪치는 따듯한 서걱거림이 한옥을 특별하게 기억하게 한다. 

전보경 작가 | 작품: 돌담 발 - 흑/백

전보경(Jeon Bokyung)

닥줄기와 옻칠을 활용하여 재료 본연의 질감과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자연스럽고 서정적인 감성을 구현한다 

 

돌담 발 – 흑/백(Stone Wall Blind – Black/White)

about 150*1450mm 

(bk) 닥줄기(Dak Fiber), 옻칠(Ottchil), 천연가죽끈(Leather Strap)

(wh) 닥줄기(Dak Fiber), 명주실(Silk Thread), 삼베실(Hemp Thread)

 

한옥에서는 넉넉한 문과 창을 통해 실내에서도 그대로의 자연을 정성껏 누린다. 자연의 결이 살아 있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하여, 안과 밖의 경계에 사적인 레이어를 만드는 오브제를 제안한다 

|아티브가 큐레이션 한 아르텍 가구도 함께 
아르텍 가구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에이티브랩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아티브(ativ)의 큐레이션을 통해 ‘아르텍’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 최신 가구 컬렉션도 함께한다. 아티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대표 가구 브랜드 까시나, 디자인의 창의성과 기술적 혁신을 함께 보여주는 비트라, 아르텍, 정교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지노리 1735의 테이블웨어, 최고급 원단과 정교한 가공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테클라의 베딩과 타월 등 다양한 리빙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발행 heyPOP 편집부

프로젝트
서울한옥 브랜드 공예 상품 시리즈 '사랑 SARANG'
장소
서촌라운지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7-4
일자
2024.08.13 - 2024.09.01
시간
11:00 - 19:00 (화요일 13:00 - 19:00 |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주최
서울시
주관
서울시
기획자/디렉터
진행 | 디자인프레스(주), 기획 | 문한아
크리에이터
사진 | 김잔듸, 그래픽 디자인 | 정미정, 공간 연출 | 크리에이티브랩, 김희진, 가구 | artek by ativ
참여작가
권중모, 박선민, 안지용, 이예지, 전보경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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