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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신세계가 큐레이팅한 새로운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2,200평 규모의 신개념 공간, 새로운 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백화점과 호텔의 정체성을 결합한 제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House of Shinsegae)'가 6월 10일 문을 열었다. 백화점과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연결 통로에 세워진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전국 1위 백화점이라는 신세계의 콘텐츠 노하우에 JW메리어트 호텔과 대전에 위치한 호텔 오노마를 통해 쌓아 온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진 신개념 공간이다.

기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있던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에 7273㎡(2200평) 규모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조성되었다. 이는 백화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잇는 지점으로, 신개념 미식 플랫폼과 패션· 뷰티 큐레이션 중심의 럭셔리 플랫폼이 녹아든 고객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집에는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이 깃들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오직 신세계만이 큐레이팅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둔 공간이라는 점에서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세계만의 정체성이 녹아든 이곳에선 식사 공간(푸드홀)과 와인 저장고를 갖춘 ‘신세계의 집’에 초대된 고객이 최고의 환대를 받으며 미식, 쇼핑, 예술이 어우러진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진입로는 여느 일반 유통 공간과는 다르다. 레지던스 로비처럼 사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풍기고 곳곳에는 예술 작품이 걸려있다. 공간 설계에 참여한 홍콩 인테리어 에이전시 AWOS 측은 “집의 감각을 녹인 리테일 공간이라는 흔치 않은 시도로, 인테리어 업계에도 의미 있는 걸작으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1차 오픈된 공간은 B1-1층을 이루는 미식 플랫폼이다. 12개의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푸드홀과 파인와인(fine wine) 전문관으로 구성되었다. 쇼핑 중 간단히 한 끼를 때우는 것을 넘어 사교모임과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없을 고품격 미식 공간을 표방한다. 호텔 칵테일바나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카운터 테이블’과 개별 다이닝룸도 도입했다. 백화점 푸드홀에서도 이제 눈앞에서 셰프가 쥐어주는 스시와 손수 구워주는 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된 것. 

 

더불어 백화점 폐점 시간과 다르게 운영돼 오후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낮과 밤 어느 시간대에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조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등 메뉴와 공간 연출도 신경썼다고.

정통성과 장인의 스토리를 기준으로 삼아 선보이는 미식 큐레이션 

 

그동안 2호점을 내지 않았던 고집 있는 미식 브랜드를 비롯해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한식 다이닝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신세계가 직영하는 ‘자주한상’, 아버지와 아들 2대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식 스시집 ‘김수사’가 38년 만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2호점 문을 연다. 1932년부터 4대째 이어져 오는 도쿄 최고 장어덮밥(히츠마부시) 전문점 ‘우나기 4대째 키쿠카와’의 매장도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다.  부산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손자가 2017년 뉴욕에 세운 ‘윤해운대갈비’와 중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요리를 한국식으로 해석한 ‘미가훠궈’ 또한 만날 수 있다고. 

400평 규모의 파인와인 전문관까지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에는 약 1300㎡(400)평 규모의 파인와인 전문관이 자리를 잡았다. 집이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게 ‘와인숍’ 대신 ‘와인셀라(저장고)’라고 명명했다. 가게 안에 또 다른 가게 ‘숍인숍’ 형태로 와인과 스피릿츠를 산지와 카테고리별로 모아 구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진열 공간이 아니라 와인을 즐기는 종합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춰 구매한 와인을 바로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PDR)’과 세계적인 생산자의 와인 클래스를 위한 렉쳐룸도 마련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 추가로 오픈하고,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식 공간을 필두로, 감도 높은 상품과 아트 전시를 아우르는 ‘신강 안의 작은 신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집결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신세계

장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주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시간
10:30 - 22:00
김지민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다. 보고 느낀 이야기로 콘텐츠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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