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지금, 이 날씨를 만끽할 테라스 공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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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과 훈훈한 공기가 감도는 온화한 날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짧으니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붙잡아 보자. 한여름이 찾아오기 전 만끽하기 좋은 테라스가 있는 공간 세 군데를 소개한다. 공간에 들어서면 어울리는 노래가 자동으로 떠오르는 곳들이다.

1. PKM가든 레스토랑&카페 

사진 출처: PKM가든 레크토랑&카페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곳이다. 서울 삼청동 언덕 PKM갤러리 위층에 있는 PKM가든은 서울의 경치를 즐기기 좋다. 탁 트인 시야로 남산타워와 종로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실내 좌석과 야외 테라스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날이 좋은 날에는 실내와 테라스를 연결하는 유리 폴딩 도어를 열어두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햇살과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페퍼톤스의 노래 ‘New Hippie Generation’ 속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 참 다행이야”라는 가사가 잘 어울리는 곳. 이 공간에 들어서면 답답한 마음이 잠시 사라질 것. 공간 분위기도, 메뉴의 맛도 훌륭하다. 특히 페이스트리 도우가 인상적인 시그니처 피자가 인기. 무성해진 나우뫄 짙은 초록을 띠는 마당을 바라보며 잠시 피크닉 온 듯한 기분을 내보는 것도 즣겠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피케이엠갤러리 2층

인스타그램 @pkmgarden

2. 콘드에뻬뻬 

사진 출처: 콘드에뻬뻬

서울 장충동족발골목을 지나 한 길목으로 들어서면 작은 유럽을 만나게 된다. 최근 프렌치토스트 맛집으로 곳곳에서 소개되기도 한 콘드에뻬뻬는 브런치와 더불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넓은 정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옛 주택을 개조해 작년 봄에 문을 연 이곳은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붐비지만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들의 도피처가 되어준다고.

 

파라솔이 펼쳐진 정원 속 테이블에 앉아 스텔라장의 ‘Orange, You’re Not a Joke to Me!’를 들으면 이미 바다 건너 지중해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가볍게 한 끼 식사도 좋고 기분 내고 싶은 날 지인들과 방문해도 좋겠다. 꾸덕한 소스가 매력적인 화이트트러플러구파스타도 인기라고 하니 참고하자.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8길 21 1층

인스타그램 @corned.e.pepe

3. 샐러드셀러

사진 출처: 샐러드셀러, 콩과하
사진 출처: 콩과하, 샐러드셀러

서울 한남동에서 이태원으로 매장을 옮겨 4월 16일 재오픈한 샐러드셀러. 건물 1층에서만 운영하던 예전 모습과는 다르게 2층짜리 단독 건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공간 디자인은 프로젝트 듀오 콩과하에서 진행했다. 공간을 옮기며 1층 입구와 2층에 야외 테라스 좌석이 생겼다. 테라스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화이트톤으로 꾸민 공간에 레드, 블루, 옐로우로 포인트를 준 요소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의 다정한 분위기가 공간에서도 잘 느껴지는 이곳에 혼자 방문해 호피폴라의 ‘유랑’을 들으며 사색의 시간에 잠겨봐도 좋겠다.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와 함께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샐러드셀러의 음식을 즐겨보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0길 36

인스타그램 @saladseller

김지민 인턴 기자

사진출처 PKM가든 레스토랑&카페, 콘드에뻬뻬, 샐러드셀러, 콩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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