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비일상으로, 달콤한 디저트 여행

heyPOP Point 3
▶ 웨스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게 만드는 핑크빛 하우스
▶ 파리, 벨기에, 뉴욕, 런던으로 순간이동! “도시-디저트-그래놀라”로 연결되는 달콤한 디저트 여행

▶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제인마치메종과 협업한 파리지앵 느낌 굿즈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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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핑크빛 달콤한 그래놀라 디저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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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그래놀라 브랜드 GRBK가 풍부한 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름은 ‘하우스 오브 비일상(House of Beilsang)’ 이름대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세계 유명 도시로 디저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집이다. 핑크색으로 단장한 리셉션에서 네 가지 태그가 달린 열쇠를 받고, 문을 열면 비로소 여행이 시작된다.

GRBK는 ‘그래놀라(Granola)’와 ‘베이커리(Bakery)’를 합친 이름으로 오븐에서 갓 구운 수제 그래놀라의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 제품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세계 4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디저트를 그래놀라로 구현했다. 통곡물, 견과류, 과일을 배합해 그래놀라 자체만으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나 티 혹은 요거트, 샐러드, 아이스크림의 토핑으로도 딱인 프리미엄 그래놀라의 특장점을 ‘디저트 여행’으로 전달한다.

1 Floor | 오늘 나의 무드는?

Find Your GRBK & Branding Zone

핑크색 자이언트 도어를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테스트지가 주어진다. 오늘 나의 무드 4가지를 고르고 조향사가 GRBK의 풍미를 담아 만든 향을 맡아보며 가장 나다운 느낌을 골라보자. 리셉션에서는 나의 무드를 말하면, 그에 맞는 그래놀라를 추천해 준다. 스탠딩 테이블 앞에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까지 어리둥절했던 사람도 GRBK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는데, 잠시 나의 취향과 어울리는 그래놀라를 맛보며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를 하는 셈이다.

매일 단조롭던 아침 식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래놀라를 만나볼 차례. 그날의 무드에 따라 뉴욕에서 애플&무화과 타르트를 맛볼지, 런던의 앤틱한 테라스에서 즐기는 레몬&얼그레이 스콘을 즐길지 즐거운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2 Floor | 4개 도시로 떠나는 디저트 여행

City Zone

2층에서는 4가지 맛의 GRBK가 영감을 받은 도시들을 차례대로 투어할 수 있다. 파리는 크림브륄레, 벨기에는 다크초콜릿, 뉴욕은 타르트, 런던은 스콘. 각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디저트를 매칭해 ‘공간-디저트-그래놀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었다. 파리의 노천카페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다 벨기에의 비밀스러운 바(Bar)로 이동해 진한 초콜릿 맛 그래놀라를 시식해 보고 런던의 정원에 앉아 오후의 티타임을, 뉴욕의 업스테이트 농장에 그득한 사과와 무화과를 구경해 보는 것. 그래놀라는 보통 아침 식사 대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일상의 즐거움을 위해 찾는 디저트를 매칭해 건강과 맛까지 둘 다 챙길 수 있는 점을 어필했다. 씨티 존에서는 그래놀라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페어링 메뉴를 시식해 볼 수 있다.

3 Floor | 제인마치메종 X GRBK 컬래버레이션 숍

Souvenir Zone

3층은 자연광이 내리쬐는 굿즈숍이다. 성수동 작은 파리를 컨셉으로 운영중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인마치메종’과 협업해 만든 핸드 드로잉 스타일의 아이템과 GRBK 본품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출구로 이어지는 야외 테라스에서는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입구부터 마지막까지 세 가지 팝업 존을 통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달콤한 세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글 이소진 수석 기자·콘텐츠 리드

자료 제공 및 취재협조 GR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