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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대전에서 만난 로컬 디자인의 멋, 노네임프레스 ②

대유잼 디자인 도시, 대전의 재발견
박수연, 장영웅 두 디자이너가 이끄는 노네임프레스는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사업자 등록일을 기준으로 올해 벌써 5년 차에 이른 이들은 대전의 디자인 그리고 디자이너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특히 지난 2020년 대전마케팅공사가 진행한 지역 굿즈 공모 사업에서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활용한 디자인 프로젝트 <플립 꿈돌 프로젝트>로 로컬 디자인 스튜디오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 후로도 노네임프레스는 대전 내 여러 공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에 기억될 대전의 또 다른 디자인 유산을 착실히 만들어 가고 있다. 마침 올해는 1993년 개최한 대전 엑스포가 30주년을 맞은 해이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타임라인 위에서 노네임프레스가 이야기하는 대전의 디자인 그리고 로컬 디자이너의 삶을 들었다.

노네임프레스의 디자인

노네임프레스 로고

—노네임프레스가 지향하는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영웅. ‘경계 없음’이라는 슬로건을 지향점으로 이것 저것 한계를 두지 않고 움직여보려고 해요. 물론 가까이 살펴 보면 저희만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항상 이전과 다르게 풀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에서 명확하게 보여주는 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전’이라는 지역성은 노네임프레스의 디자인에게 중요한 요소일텐데요. 이를 디자인에 촌스럽지 않게 녹여내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수연. 오히려 지역성은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전 콘셉트를 잡아가는 단계에서 일종의 제한점으로 역할을 하면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다만, 지역성을 규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눈에 익숙한 이미지들로부터 출발하기보다는 이 지역을 개념적인 언어로 규정하려고 접근하는 편이에요. 그런 개념들에서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스타일로 표현하는 거죠. 그러다보면 저희도 모르게 지역성이 드러나면서도 동시에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들이 탄생해요.

 

작년에 진행한 <대전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괜찮아유?”> 행사 작업이 대표적인데요. 처음에 행사 이름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을 보고 어떻게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풀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사투리에 진심인 대전’이라는 밈에 우리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아이디어로 ‘~해유’의 U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유’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대전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괜찮아유?” 포스터 (사진: 팔사진관, 디자인 도움: 천선진)
대전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괜찮아유?” 포스터 (사진: 팔사진관, 디자인 도움: 천선진)

저희는 언젠가부터 “대전에서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 경계가 점차 없어지는 시대이기도 하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담당자들도 일에 애정을 가지고 더 잘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오히려 저희가 지역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요.

—노네임프레스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를 몇 가지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영웅. ‘대표’라는 말이 왠지 어렵게 들려서 작업들을 골라내는게 어려운데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아래에 꼽아봤어요.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 (2022)

클라이언트: 대전신세계갤러리・이응노미술관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 이미지 (사진: 팔사진관)
▶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당시 일정이 촉박했었던 게 기억나요. 거장 작품으로 다양한 그래픽을 만들어내고, 그래픽이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보여지는 게 전시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다양한 공간에서도 전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미술관, 갤러리 담당자분과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움 중 하나였어요.

프랙탈 거북선 에디션 (2022)

클라이언트: 대전시립미술관
디자인 도움: 탁지은
대전시립미술관 프랙탈 거북선 에디션 이미지 (사진: 팔사진관)
▶ 열린수장고 개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이전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대전시립미술관의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달력입니다. 메모 및 기록에 특화된 레이아웃을 적용했어요. 수장고의 수장대에서 비롯한 그래픽 시스템 적용 및 프랙탈 거북선 오브제 사진 활용을 통해 달력 자체가 하나의 기억 저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브랜드 디벨롭 및 웹사이트 리뉴얼

클라이언트: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개발: 유연주
디자인 도움: 이준용, 김우성, 지영현
충남노동권익센터 브랜드 홍보물 이미지 (사진: 팔사진관)
▶ 충남노동권익센터의 기존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류서식 및 그래픽을 디벨롭하면서 함께 웹사이트를 리뉴얼한 작업입니다. 기존의 브랜딩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햇빛스튜디오) 시스템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을 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측의 정확한 이해와 배려를 비롯한 정확한 의사 전달이 인상적이었어요.

—노네임프레스가 활동하는 영역이 상당히 넓더라고요. 혹자가 봤을 때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런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영웅. 기획의 영역부터 출발해서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분야 안에서도 아이덴티티-인쇄물뿐만 아니라 영상, 웹사이트, 상품 기획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부분으로 수행하고 있어요. 저희의 모토이기도 하고요. 각자 표현하는 매체의 형식이 조금씩 다를 뿐, 그 안에 자리한 본질적인 것(디자인에 대한 이해, 매체 경험에 대한 이해)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해나가면서 더 확신을 얻은 것 같고요. 오히려 여러 매체를 넘나들고 연결하면서 더욱 더 일관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면 되니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을 때 하루라도 더 빨리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동 분야 중에서도 두 분이 가장 자신있는 영역은 어디인지도 궁금하네요.

영웅. 저는 자연스럽게 글자로 표현된 글을 다루다 보니 내러티브를 만들고 구성하는 작업을 비교적 더 잘 해내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최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했던 〈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전시 홍보물부터 코멘터리/인터뷰 영상, 도록을 노네임프레스에서 만들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경우 아흔이 넘는 생애 동안 수묵화를 그려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조평휘 화백의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담아내는게 중요했어요.

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 도록 사진 (사진: 팔사진관, 디자인 도움: 천선진, 편집 및 연출 도움: 탁지은)
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 도록 사진 (사진: 팔사진관, 디자인 도움: 천선진, 편집 및 연출 도움: 탁지은)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활용하기보다는 담담한 어조로 그의 작품이 돋보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중요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슬기 서체 디자이너의 ‘초행’체가 큰 도움을 줬어요. 여전히 새로운 곳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선생님의 작가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서체의 이름부터 담담하지만 나름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글자체의 모양이 전시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름의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디자인 콘셉트 방향은 전시를 담당한 학예연구사님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홍보물부터 전시장, 영상, 도록 등에 차곡차곡 반영하면서 결과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작업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뿌듯했어요. 특히 코멘터리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왼쪽) 플립 꿈돌 프로젝트 메인 이미지 (오른쪽) 에너넷 굿즈 이미지 (사진: 팔사진관)

수연. 저는 상품기획과 브랜딩 부분에 관심이 많아 평소에 관련된 것들을 많이 수집하는데요. 플립 꿈돌 노트도 평소 작업해보고 싶었던 플립북을 아이디어 삼아 전개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자체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필터부터 목공연필, 렌티큘러 카드까지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맥락에 맞춰 전개했었어요. 이후에는 저희가 만들었던 것들이 사례가 되어 회사 홍보용 노트를 플립 노트로 만드는 인연까지도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퀘스천 박스 제품 이미지 (사진: 팔사진관, 공동기획 및 운영: 송훈민(그래비티컴퍼니), 장재령, 일러스트레이션: 캄영)

창작자들을 위한 질문카드인 ‘퀘스천 박스’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카드를 만들 때에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초콜릿 박스를 뜯어보며 사양에도 욕심내보고, 실제작 전 종이부터 후가공까지 테스트를 많이 거쳤던 작업이에요. 첫 번째로 만드는 카드였기 때문에 나중에 나올 시리즈를 염두해두고 디자인했고, 질문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서 일러스트 부분에도 힘을 많이 썼습니다. 과정에서 일러스트가 답을 유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권영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추상적이되 질문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 했던 프로젝트입니다.

 

 

대유잼 도시, 대전

—대전을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자면요?

영웅. ‘교통의 중심지로 다양한 사람이 교차하는 도시’, ‘밋밋하지만 납작하지 않은 도시’, 그리고 ‘공공의 도시’. 이 질문을 가장 오래 고민했네요. (웃음) 특성, 개성, 키워드…이런 단어와 대전은 참 어울리기가 쉽지 않네요.

—왜 다들 대전을 노잼 도시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대전은 사실 노잼까지는 아니었거든요? 노네임프레스가 추천하는 대전의 디자인 스팟들도 궁금합니다.

영웅. 맞아요. 노잼 도시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대전에는 그래도 재밌고, 맛있는 곳이 많아요. 스팟이 너무 많으니까 원도심에 자리한 저희 스튜디오 주변으로 추천드릴게요. 이 밖에도 진로집, 광천식당, 욜라탱고, 아도니스, 라이언 커피 같은 맛집도 놓치면 안됩니다.

대전창작센터

대전창작센터 (사진. 윤인숙)
▶(구)농수산품질관리원 건물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건물이에요. 현재는 대전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전까지는 지역성이 도드라지는 전시가 주를 이루었는데 올해부터는 DMA CAMP라는 지역의 젊은 미술인 전시공모를 통해 전시를 진행한다고 해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② (구) 충남도청

(구) 충남도청 (사진. 윤인숙)
▶ 과거에 충남도청으로 활용되었던 대전 원도심의 대표 근대건축물이에요. 근대유산으로써의 가치도 높아서 단순하게 건축을 구경하기만 해도 가치있는 곳이에요. 현재는 건물 일부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으로 활용된다고 해요.

다다르다

다다르다 (사진. 윤인숙)
▶ 다다르다는 대전의 대표 독립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항상 사려깊은 서점의 시선이 도드라지는 북 큐레이션이 정말 좋아서 늘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요. 원도심의 자랑같은 서점이에요.

성심당문화원

성심당 문화원 (사진. 윤인숙)
▶ 빵냄새가 고소한 거리에 최근에 지어진 곳 인데요. 1층은 카페 겸 그로서리 샵으로 셀렉이 잘 되어있어요. 무엇보다 성심당의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성심당의 역사부터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간이라서 성심당과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렐류드 & 다로구잉

프렐류드(왼쪽)와 다로구잉(오른쪽) (사진. 윤인숙)
▶ 선화동에 있는 문구편집숍이에요. 항상 제품이 다양하게 바뀌고, 성수동에 있는 문구점 못지 않게 감각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서 선화동의 보석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아, 맞은편에 다구로잉이라는 귀여운 문구점도 있어요!

 

 

대전 엑스포 30주년 그리고 꿈돌이

플립 꿈돌 프로젝트

—앞서 말씀처럼 2023년은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잖아요. 두 분 모두 고향이 대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1993년에 열린 대전 엑스포를 어떻게 기억하시는 지 듣고 싶었어요.

영웅. 사실 저희 둘 다 엑스포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세대는 아니에요. 오히려 엑스포 이후에 남은 여러 가지 인프라나 부산물을 경험한 세대죠. 그래서인지 저는 어렸을 때 과학이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요. 주말만 되면 가족에게 당시 놀이공원이었던 ‘꿈돌이랜드’나 ‘엑스포 과학공원’에 가자고 조르고. 열기구도 타고. 알게 모르게 엑스포 이후에 과학기술도시로 부상한 지역의 성격을 많이 받아들인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 들었던 과학 동아리가 꽤 인기가 많았었는데…(이건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겠죠?)

수연. 저는 93년생으로 꿈돌이와 동갑인데요. 태어나서 쭉 대전에 살아서 엑스포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랐어요. 요즘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내 곳곳에 대전엑스포 93 기념 맨홀 덮개가 있고, 꿈돌이 관련 벽화나 간판도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영화단지로 바뀌었지만 꿈돌이랜드에서 볼이 트도록 놀이기구를 타고, 사이언스 페스티벌 같은 과학 행사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엑스포 다리를 건너면 항상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많구나 하고 기억하고 있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었을 때 오래 방치되어 흉물이 되어버린 꿈돌이랜드를 철거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 시절 추억이 사라진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컸던 기억이 나요. 지금 다시 그 공간으로 간다면 당시 미래라고 생각하고 조성했던 것들이 흥미롭게 느껴질 것 같아요.

플립 꿈돌 프로젝트
플립 꿈돌 프로젝트

—대전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에게 엑스포의 상징 ‘꿈돌이’ 디자인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도 궁금했어요.

영웅. 한국의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인 김현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저에게는 대전 상징 캐릭터인 ‘한꿈이’보다도 더 대전 자체를 상징하는 캐릭터에요. 워낙 귀엽기도 한데다가 국내의 여러 지역 캐릭터 중에서도 특히 높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여전히 가능성을 많이 품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어요. 일단 싫어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박. 꿈돌이 버전이 굉장히 많은데 저희는 오리지널 꿈돌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당시 행사에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어 갑자기 입도 생기고 손도 생기고 자녀(?)까지 생긴 복잡한 모습도 재미있게 느껴져요. 조금 더 찾아보면 꿈돌이 동화에 재미있는 서사도 볼 수 있는데요. 무려 왕족 서사로 여러 색깔의 형제들도 있어요. 꿈돌이 머리에 달린 별이 살아 움직여서 마법을 부리기도 하고요. 모두 꿈돌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베리에이션을 한 것인데, 이것마저 김현 선생님이 총괄하셨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지곤 합니다.

—30주년을 맞이한 엑스포와 꿈돌이 디자인과 연계해 보여 줄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시겠죠?

장. 지금은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엑스포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수집품, 소장품들을 모으는 프로젝트의 홍보물을 디자인하고 있어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작업이니 만큼 재미있게 풀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이 밖에 대전의 다양한 곳에서 엑스포 30주년 맞이를 준비하고 있어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엑스포에서 열렸던 국제전 ‘미래저편에’를 재현하는 특별전이 있어요. 저희는 기회가 된다면 꿈돌이 관련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꿈돌이의 30살 생일 잔치로 팝업 스토어를 기획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늘 기대하고 있어요.

 

 

 이정훈 기자

자료 제공 노네임프레스

이정훈
독일 베를린에서 20대를 보냈다. 낯선 것에 강한 호기심을 느끼며 쉽게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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