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8

영국 펑크 아티스트 마크 슬로퍼의 서울숲 개인전

런던 펑크 문화를 녹여낸 <런던 X 서울, The Art of Neon>
영국 펑크 아티스트 마크 슬로퍼가 서울과 런던, 도시의 매력적인 문화를 주제로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네온 작품을 선보인다. 영국 현대미술가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스타트아트코리아가 서울숲에 새롭게 오픈한 Start+에서 마크 슬로퍼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Mark Sloper, God Save the Queen, 105 x 128 cm, 2022

이번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위해 마크 슬로퍼는 지금의 그를 세계적인 위치에 자리하게 해 준 시그니처 작품(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티브로 한 리미티드 프린트 작품들)과 작품 활동에 많은 영감이 되어준 영국 펑크 문화을 주제로 한 네온 작품, 태극기와 한국 전통 회화 등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이용해 작가만의 펑크한 네온 작품들을 만들었다. 또 미디어 아티스트, 레지나킴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K-WAVE ’를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 

Mark Sloper, London Calling, Pink Neon On Original World War 2 Flag, 105 x 70 cm, 2022

마크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영국 펑크 록과 문화가 탄생하고, 이 하위문화가 런던은 물론 전세계의 예술계를 점령하였던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의 암울했던 런던의 시대상과 맞물려 탄생한 무질서하고 자유분방한 음악과 문화는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후 Police 와 Frankie Goes to Hollywood, Billy Fury, the Beatles, John Lennon, David Bowie, Sid Vicious, the Sex Pistols 등 거장 뮤지션들의 사진 및 영상 감독으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마크 슬로퍼가 네온 아티스트 ‘크리스 브레이시 Chris Bracey’ 와 함께 ‘일루미나티 네온 Illuminati Neon’ 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 역시 이러한 직간접적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Mark Sloper, Rainbow Queen, Print, 80 x 100 cm, 2022

이처럼 영국 펑크 문화로부터 받은 영감을 토대로 네온과 빈티지, 그리고 노래 가사를 활용한 마크의 작품들은 2019년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StART ART FAIR 2019’를 통해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쳤으며, 이듬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그의 시그니쳐 작품인 펑크 여왕 연작에 대한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직접 받아 영국 언론과 예술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런던 문화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펑크 문화와 엘리자베스 여왕 2세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서울에서의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한 서울에서의 첫 전시가 매우 기대되며, 작품을 통해 런던 특유의 펑크 감성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발행 이소진 수석 기자·콘텐츠 리드

자료 제공 스타트아트코리아

프로젝트
<런던 X 서울, The Art of Neon>
장소
Start+ 서울숲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76
일자
2023.02.23 - 2023.03.12
이소진
헤이팝 콘텐츠&브랜딩팀 리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라이프스타일, 미술, 디자인 분야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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