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5

국내 거장들의 대규모 아카이브!

한국 근·현대미술 자료 15,624점 추가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권진규, 유강열, 박이소, 전국광, 도쿄화랑(東京画廊) 등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수집한 주요 미술자료를 정리한 15,624점의 대규모 아카이브를 2021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2013년에 개소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연구센터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32만 점 수집했으며 이중 35,441건의 자료 정보를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하는 15,624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비평가, 작가, 화랑으로부터 수증되어 지속적으로 정리·기술(記述)을 완료한 대규모 컬렉션으로 신청자에 한해 원본 자료도 제공한다.
MC2014.01/Ⅰa001: 권진규 스크랩북, 1972년경.
MC2014.01/Ⅰa002: 권진규 사진첩, 1972년경.

 

권진규 컬렉션은 한국 근대 조각가 권진규(1922-1973)와 권진규기념사업회에서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다수집된 시점부터 7년간 자료 해제디지털화영인본 제작 등의 아카이브를 거쳐  공개되었다. 1925~2013년에 진행되었던 권진규 관련 전시 인쇄물과 방명록, 한국 리얼리즘 조각의 사조 정립을 위한 증거를 기록한 스크랩북, 다이어리, 작품 및 사진·필름을 포함하여 총 2,535(731)으로 구성되어 있다.

 

MC2014.02/Ⅰb/0009: 브로슈어, 1968.

 

유강열 컬렉션은 현대공예가이자 판화가인 유강열(1920-1976)과 유족 장정순이 수집한 자료로 유족의 부탁으로 그의 제자 신영옥이 보관하다 기증했다한국판화가협회를 조직해 판화 발전에 기여한 유강열의 육필원고판화 작품, 1950~60년대 국내외 공예와 산업디자인 관련 자료그리고 1958~59년 미국 유학시절 수집한 전시 인쇄물간행물시청각자료(슬라이드사진필름등 총 3,50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1,100(900)의 자료 정보를 신규 공개한다.

 

MC2014.03/Ⅴa/0002: 박이소 작가노트 2, 1986-1987.

 

박이소 컬렉션은 현대미술가 박이소(1957~2004)가 이소사랑방에 머물며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다. 작가이자 교육자기획자평론가번역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동시대 한국 및 국제미술계에 다각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박이소의 작업과 생애를 포괄하는 자료다. 아카이브는 전시교육자료작가노트포트폴리오드로잉시청각자료신문기사 등을 포함한 총 7,125(1,386)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5,625(982)의 자료 정보를 추가 공개한다.

 

MC2016.01/Ⅰa/0001: 전국광 , 1972.
MC2016.01/Ⅰb/0034: 전국광 , 1988.

 

전국광 컬렉션은 한국 현대 추상조각가 전국광(1945-1990)과 유족 양화선에 의해 생산 및 수집된 자료다. 1981년 국전 비구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국광은 덩어리의 성질 구조를 파헤치고 드러내는 작업을 했다. 1970~2000 <시리즈와 <매스시리즈 작품 제작을 위한 드로잉과 도면작가노트원고스크랩북은 1970~80년대 조각의 물질과 형식에 관한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다아카이브는 총 1,000(28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650(185)의 자료 정보가 새로 공개되었다.

 

MD2016.02/Ⅳb002/0006: 유영국 엽서(디지털), 1938.
MD2016.02/Ⅱd001/0006: 이중섭이 이쾌대에게 보낸 엽서(디지털), 1942.

 

근대미술 디지털 컬렉션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추상화가 유영국(1916-2002), 소의 화가이중섭(1916-1956), 리얼리즘 화가 이쾌대(1913-1965) 등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3인의 개인전에 기반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 디지털 자료다. 5년여의 정리 과정을 거쳐 올해 공개되는 근대미술 디지털 컬렉션은 작품 이미지드로잉엽서편지 등의 디지털 이미지 총 2,161(304)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 MD2019.03/Ⅰb/0003: 브로슈어, 1975. (우) 1975년 5월 6일부터 5월 24일까지 도쿄화랑에서 열린 관련 자료.

 

도쿄화랑 컬렉션 2019년 수집되었다. 이는 한일 현대미술 가교 역할을 했던 도쿄화랑이 생산하고 수집한 자료다스미소니언 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에 이어 아시아 최초 기증된 도쿄화랑 컬렉션은 70여 년 도쿄화랑 역사가 담긴 자료 및 1960~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주요 전시 인쇄물전시 전경 디지털 이미지 등을 포함한 3,131(384)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3,065(318)의 자료 정보가 새로 공개되었다향후 도쿄화랑은 화랑에서 발간한 전시 관련 인쇄물 일체를 추가 기증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생산한 자료 131김복기 컬렉션 내 권진규 관련 자료 60김태수 관련 자료 60미술관 외부에서 진행한 개인전 및 단체전 자료 149건을 추가 공개한다. 이러한 자료는 전시, 출판, 학술행사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일례로 김종성 컬렉션 이미지 등이 실린 아카이브북을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발간했으며, 김종성 뿐만아니라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출간할 예정이다. 모든 자료는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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