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에크루 107호의 마지막 인사!

아름다움을 모은 팝업스토어 <탐미주의자>
'에크루(ecrue)'가 오는 14일부터 대림맨숀 107호에서 팝업 <탐미주의자(耽美主義者)>를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에크루 내부. © 우정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대림맨숀을 새롭게 조명하는 이효진 대표의 공간 ‘에크루’가 자리하고 있는 곳. 낡은 공동주거 건물의 107호108호에서 그는 때마다 작가들을 위해 공간을 내어준다.

 

© 에크루

 

그의 말에 의하면 에크루는 정의 내리고 싶지 않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편안하게 보여주는 배경이라고. 107호에서 열리는 마지막 팝업은 그 배경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인사할 준비를 마쳤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택쥐베리의 말처럼, 내면을 채워오던 샘을 소개하는 이번 팝업의 이름은 <탐미주의자>다. 에크루와 셀렉트숍 큐(Kew), 와인숍 오라(ora)가 넌지시 보이는 ‘아름다움’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팝업 전경. © 에크루

 

‘아름다움’은 그 기준도, 가치도 모두 다를 터. 에크루와 큐, 오라의 아름다움은 각자의 색을 담아 분명하면서도 조화롭게 한 공간에 녹아들었다. 에크루는 빈티지 가구를, 큐는 식물을, 오라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준비했다. 오래도록 아름다움을 좇아 수집해온 이들의 시간을 품고 4일간 우리를 만날 예정이다.

 

기존 107호와 108에서 다양한 기회를 선물한 에크루는 이번 팝업을 마지막으로 108호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탐미주의자>가 107호에서의 마지막 만남인 셈. 하지만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더 넓은 공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이효진 대표의 다음 단계가 벌써부터 흥미롭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에크루

장소
대림맨숀 107호
주소
부산시 해운대해변로 302
일자
2022.01.14 - 2022.01.17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콘텐츠가 유용하셨나요?

0.0

Discover More
에크루 107호의 마지막 인사!

SHARE

공유 창 닫기
주소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