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ce 2021-05-04
을지로 갤러리 겸 찻집, 미식
신진 작가들의 놀이터.
동대문의 한적한 골목에 들어서면 2층에 파란 깃발이 휘날리는 어느 허름한 건물에 당도한다. ‘갤러리 겸 찻집 사이 어딘가’라고 쓰인 글자를 발견하면 잘 찾아온 셈. ‘미식’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아트퍼니처와 오브제들을 전시하는 갤러리이자 다식을 즐길 수 있는 찻집이다. 아름다운 음식, 미식(美食)의 식(食)을 ‘알다’의 식(識)으로 치환한 이름으로, 아름다움을 끝없이 의식하고 대상을 새롭게 알아가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