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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공예가 앞으로의 일상과 공생하는 법

전문가들이 모인 2021 국제공예포럼 개최.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는 늘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 그릇에 담긴 밥, 의자에 앉은 나, 창틀 위에 놓인 화분, 따뜻한 커피가 담긴 컵. 물건들은 우리의 일상에 늘 공존하며 적절한 쓰임새를 제공하고, 기능적인 동시에 정서적인 교감을 형성한다. 지극히 일상적인 물건과도 뜻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실용품에 미학을 담아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공예’는 더욱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동반 예술이 되었다.

 

그런 공예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공예포럼>이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은 <2021 국제공예포럼>은 올해 공예트렌드페어 기간인 11월 19일(금)에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과 ZOOM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2018년 <로컬지향 시대의 공예성>, 2019년 <왜 지금, 공예인가?>에 이어 이번 포럼이 주목한 주제는 <다름과 공존하기 Symb iosis> 즉, 공예의 ‘공생’이다. 일상 속 가까이 스미는 공예의 미학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의 삶을 이루는 다양한 장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현시대 그리고 미래를 위해, 유구한 역사와 기품을 가진 공예에 어떤 것을 더하고 결합할 수 있을까? 김정화 전 서울공예박물관장을 모더레이터로 한 흥미로운 두 세션이 펼쳐진다.

 

 

세션 1에서는 공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발상들을 이야기한다. 공예에 어떤 새로움을 더할지를 탐구하여, 새로운 재료, 디지털 마케팅,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사고 등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건넨다. 작가이자 KLO/KLS 대표로 강렬한 색의 PVC 전선을 엮어 만든 매듭(Knot)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이광호는 틀에 박힌 재료를 벗어나 유연한 사고와 확장된 가능성으로 재료를 대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제스 제임스 에이전시의 대표 제스 링햄(Jesse RINGHAM)은 Tate에서 인스타그램, 구글 등 새로운 파트너쉽과 함께 SNS 및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만들었던 이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상에서 공예가 가질 수 있는 브랜드 파워에 대해 강조한다. 20년 넘게 전통 목가구를 만들어 온 국가 무형문화재 소목장(小木匠) 이수자 양석중 장인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예술 장인이 되어 전통을 연구하게 된 현대 공예가로서 ‘다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세션 2에서는 공예가 확장되기 위한 실천 방안과 사례들을 제시한다. 욕실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얄앤컴퍼니’와 함께 ‘로얄라운지’와 ‘갤러리 로얄’을 운영하는 김세영 관장은 기업과 공예의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일상과 예술을 오가는 공예의 경계적 성격이 갖는 힘을 이야기한다.

 

타이완, 중국 등 해외의 주요 국제 공예행사에 참여하며 도자 공예의 발전에 기여하는 우관호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는 꾸준한 모색과 실천으로 드넓게 퍼져 나가는 공예의 ‘발신’에 대해 주목하고, 일본 시가현 도예의 숲 레지던시 프로그램 고문인 스기야마 미치오(Michio Sugiyama)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전문가로서 작가들과의 네트워킹과 아이디어 교류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후 라운드테이블과 Q&A 세션을 거쳐 마무리되는 2021 국제공예포럼은 11월 19일(금)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11월 14일(일)까지 온오프믹스에서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현장 참석할 경우 모든 이에게 소정의 공예 상품을 증정하며, 사전 등록 참석자 중 기대평을 작성한 이들에겐 추첨하여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소원

자료 협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장소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일자
2021.11.19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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