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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반드시 움직이며 들을 것,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트램펄린 위를 뛰며 록을 듣는 경험

기억을 더듬어보자. 당신은 언제 제대로 들었는가? ‘듣기’라는 행위를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프로젝트 〈사운드 짐나지움〉의 세 번째 시즌이 3월 한 달간 인천 코스모40에서 진행된다.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포스터

사운드 짐나지움(Sound Gymnasium)이라는 이름을 직역하면 ‘소리 체육관’이 된다. 이름의 의미처럼 ‘고독한 청취가를 위한 체조장’을 모토로 하는 사운드 짐나지움은 사운드가 가득 찬 곳에서 온몸의 감각을 동원한 ‘3차원적 듣기’를 할 수 있는 청취 공간이다. 귀는 물론 발끝까지 여러 감각을 쓸 수 있는 이곳에서는 공기의 진동과 파동이 몸과 만나 소리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이 열리는 코스모40. 제공: 다각도
올해의 첫 사운드 짐나지움

사운드 짐나지움은 2024년 8월 서울의 틸라 그라운드에서 첫 시즌을 진행했다. 첫 시즌의 주제는 〈사운드 짐나지움, 듣기 운동 – 전자음악〉. 당시 전자음악가 가재발, 윤지영, 디구루가 선별한 플레이리스트가 공간을 채웠으며 토크 프로그램, 리스닝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사운드 짐나지움, 듣기 운동 - 전자음악〉 현장. 출처: 사운드 짐나지움 공식 인스타그램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는 두 번째 시즌 〈사운드 짐나지움, 군산 – 옛날 노래〉가 진행됐다. 전북 군산시의 군산회관에서 열린 두 번째 시즌에서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 군산회관이 ‘군산시민문화회관’이었던 시절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운드 짐나지움, 군산 - 옛날 노래〉 현장. 출처: 사운드 짐나지움 공식 인스타그램

3월간 진행되는 세 번째 시즌의 주제는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록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특별한 점은 이 공간에 트램펄린이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트램펄린 위에서 뛰며 음악을 듣는 경험은 다양한 감각을 일깨운다.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현장. 제공: 다각도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현장. 제공: 다각도
음악과 함께 운동을, 연계 프로그램

3월 23일 오전 11시에는 연계 프로그램 ‘록 비트, 보디 비트(Rock Beat, Body Beat)’가 진행된다. 드럼은 심장의 소리와 닮았고 기타 연주는 혈관을 움직이게 하듯 음악과 몸은 얼마든지 깊이 연결될 수 있다. 이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달라라 탄력원을 운영하는 운동 트레이너이자 음악 애호가 달라라가 직접 선곡한 록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다.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현장. 제공: 다각도

글 김유영 기자

자료 제공 다각도

프로젝트
〈사운드 짐나지움 - 록 앤 록〉
장소
코스모40
주소
인천 서구 장고개로 231번길 9
일자
2025.03.01 - 2025.03.31
시간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1시 - 오후 8시
주최
기획·운영| 다각도
크리에이터
그래픽 디자인|안효준, 도움| 김태형, 손지영
김유영
에디터.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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