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어피스어피스 a piece a peace가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일러스트레이터 박용하의 전시 ‘휴일 holiday’을 선보인다. 박용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낯선 곳으로의 여행, 나른한 휴식, 꽃과 식물 등 행복한 휴일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장면들을 표현했다.

쿠바 말레콘 해변, 스페인 사르디네로 해변, 멕시코 칸쿤, 과테말라 플로레스, 영국 윈저성, 뉴욕 맨해튼, 일본 오사카 등 박용하 작가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에 그림을 더해 완성한 작업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포개어지면서 현실적인 장면은 위트와 낭만이 깃든 이야기로 재해석된다. 말레콘 해변을 달리는 올드카 뒤로 큼직하게 날리는 꽃들이나 오사카의 빌딩 창문 너머로 엿보는 순간은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을 한껏 자극한다.

전시장 안에 작은 정원도 꾸몄다. 화사한 꽃이 로맨틱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결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외 평범한 날들 사이에서 문득 경험하는 즐거움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프린트 판매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