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체험형 팝업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 나타난 팝업 부스를 보고 궁금증을 가진 이들이 많을 터. 이곳에서는 까르띠에의 영원불멸한 아이콘, 팬더의 매력을 담은 <인투 더 와일드> 팝업이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체험형 팝업으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역동적인 그래픽 요소들을 활용해 팬더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팬더의 탄생 역사, 디자인 그리고 만들어지기까지의 장인 정신을 배우 송강의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화제라고.

이와 더불어, 팝업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활용하면 디지털 공간 내에서 현장에 방문한 것과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인터랙티브한 요소들로 컬렉션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입체감 있게 구현된 팬더 제품 또한 마련했다.

PANTHERE DE CARTIER

메종의 심볼과도 같은 팬더 컬렉션은 아프리카 여행 중 먹이를 찾아 헤매는 팬더의 모습에 매료된 루이 까르띠에가 이 동물을 모티프로 한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하며 탄생했다. 1914년, 오닉스와 다이아몬드 스팟이 장식된 시계에 추상적인 형태로 처음 등장하며, 아르데코 스타일의 핵심인 대조법의 도래를 알리기도 했다.

쟌느 투상과 팬더의 만남

팬더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이자, 까르띠에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을 만나 훨씬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쟌느 투상의 파리 집무실을 그대로 재현한 쟌느 투상의 방에서는 그가 선보인 대표적인 팬더 주얼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윈저 공작부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팬더 브로치 또한 놓치지 말 것.

쟌느 투상의 방에서 장인 정신 섹션으로 이동하기 전, 세 개의 문을 만나게 되는데 이중 꼭 하나의 문만 선택해 입장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재미를 더한다. 각각의 문에서 이어지는 터널 내부는 팬더의 특성에 영감받아 3가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야생의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모습 그리고 사실적이고 추상적인 모습이 어우러진 복잡한 동물인 만큼, ‘그래픽’, ‘추상주의’, ‘사실주의’로 터널명을 정했으며, 내부를 살짝 엿볼 수 있어 이중 취향에 맞는 문을 선택하면 된다.

오직 까르띠에만의 노하우

장인 정신 섹션에서는 디자인과 역사성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까르띠에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과감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젬 커팅과, 까르띠에만의 노하우가 담긴 퍼 세팅을 통해 생생하고 역동적인 팬더를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속으로 주조해 초기 형태를 잡고, 정확한 사이즈로 하나씩 커팅 한 스톤을 정해진 위치에 정교하게 세팅하는 등 장인 정신이 깃든 기술로 까르띠에 주얼리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이어지는 컬렉션 섹션에서는 까르띠에를 사랑하는 다양한 인물들, 팬더 마니아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기념사진까지 남길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참여해 보자. 현재 대부분의 회차가 예약 마감되었으나, 현장 대기 후 관람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까르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