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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자연 속에서 춤추고 사랑하자

키미 개인전 <그린, 댄스, 러브>
화창한 봄, 따스한 볕 아래 서 있자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있다. 예를 들면 바람, 꽃, 셔츠… 아마도 그린(Green), 댄스(Dance), 러브(Love)는 꼭 들어가 있을 테다. 이처럼 우리 곁에 머무는 일상의 소재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을 풀어낸 전시 <그린, 댄스, 러브(Green, Dance, Love)>는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모양새를 하고 있다.
전시 포스터 ⓒ 알부스 갤러리
가만히 앉아, Acrylic on canvas, 162.2×130.3cm, 2022 ⓒ KIMI
아무 생각 말고 춤을 추자 1, 아무 생각 말고 춤을 추자 2, Acrylic on canvas, 130.3×162.2cm, 2022 ⓒ KIMI

 

Green, Dance!

이번 전시는 키미(KIMI)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은 ‘그린, 댄스, 러브’ 세 가지 주제로 소개된다. 작가는 캔버스와 종이 위에 무채색으로 선을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영감받은 색으로 면을 채워나가며 생동감 있는 형태를 만든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과일, 그릇 등의 물상을 소재로 유연하고 다양한 시점으로 시선이 머무는 것들을 기록한다. 푸릇한 풀과 그에 맞춰 자유로이 춤을 추는 무용수의 움직임도 함께 담아냈다. 공간 안에서 율동감과 리듬감을 더하며 가볍고 경쾌한 붓 터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으로 끌어내는 작가의 이야기에 눈과 귀가 솔깃하다.

 

사랑, Acrylic on canvas, 91×116.8cm, 2021 ⓒ KIMI

 

Love!

전시와 함께 일상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그림책 『 LOVE』도 새롭게 소개한다. 이 작품은 사람과 자연의 유대 관계와 순환하는 삶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두에게 이로운 삶의 방식과 우리의 주변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며, 작가가 추구하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면밀하게 보여준다. 그 외에 규모 있는 캔버스 작품들과 『 LOVE』원화 작품들, 드로잉 및 영상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키미의 개인전 <그린, 댄스, 러브>는 4월 22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알부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니, 관람에 참고할 것.

 

 
키미(KIMI)
키미 작가는 ‘키미앤일이(KIMI AND 12)’라는 예명으로 부부가 함께 부산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김희은’, 글을 쓰는 ‘김대일’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환경보호와 비건을 지향하는 삶에 관심을 두고 변화된 생활 방식과 사유를 확립해가며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시선과 경험을 공유한다.

 

알부스 갤러리
국내 최초의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갤러리인 ‘알부스’는 ‘희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 ALBUS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 알부스는 하얀 바탕에 다양한 이야기와 그림을 담는 열린 책처럼, 예술을 품은 모든 아티스트들의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알부스 갤러리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회화와 조각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연계 워크샵과 작가와의 만남 등을 개최하며 이야기와 미술이 매개체가 되는 자유로운 만남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알부스 갤러리

프로젝트
<그린, 댄스, 러브>
장소
알부스 갤러리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8길 26
일자
2022.04.22 - 2022.05.29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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