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카비네트는 미술시장의 소비자인 컬렉터를 위한 온라인 기반의 아트마켓 플랫폼 서비스이다. 카비네트는 컬렉터가 자신의 소장품을 아카이브하고 관리하는 ‘콘텐츠 기능’과 미술시장의 정보와 예술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기능’, 그리고 소장품을 기반으로 미술품을 개인 간 거래하는 ‘커머스 기능’을 제공한다.

컬렉터가 카비네트 플랫폼에서 자신이 소장한 작품의 사진과 정보를 업로드해 컬렉션 리스트를 분석,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적. 업로드한 정보는 공개 또는 비공개 처리할 수 있으며, 원할 때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판매 가능하다. 카비네트는 쌍방향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플랫폼으로서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미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창구의 기능을 한다. 또한 카비네트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아트뉴스와 아티클을 자체 생산하여 이용자들과 다방면으로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카비네트는 이번 전시에서 게리 흄, 앤디 워홀, 김창열, 정창섭, 이배, 김택상, 윤명로, 클라우스 괴디케 등 카비네트 컬렉터들의 소장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젊은 작가들과의 협업 제작을 통한 전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세컨드 브랜드, 카비네트 에디션(KABINETT Edition)을 선보였다. 이번 카비네트 에디션으로 곽철안, 김기드온, 김자영, 스튜디오 차차, 이한나 작가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비네트는 프랑스의 저명한 컨템포러리 아트 출판사 카이에다르 아트(Cahiers d’Art)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카이에다르의 매거진과 아트북, 아티스트 에디션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카비네트의 우혜진 매니저는 “카비네트 에디션을 통해 젊은 세대 미술 애호가들과 접점을 넓히고 그들이 컬렉팅을 시작하는 데에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카이에다르(Cahiers d’Art)

그리스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크리스티앙 제르보스(Christian Zervos)가 1926년 프랑스에 설립한 출판사로 매거진, 아트북, 갤러리 등을 아우른다. 매년 하나의 매거진(La Revue- Standard Edition)을 출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작가들의 한정판 매거진(La-Revue-Limited Editon), 에디션 작품(Artists Edition),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s Raisonnés) 등을 발행하고 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토, 아서 자파, 아이 웨이웨이, 이우환, 김용익 등 2012년 이후의 카이에다르 출판물과 에디션 작업을 소개한다.

글 김세음 기자

자료 제공 카비네트

미술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카이에다르(Cahiers 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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