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표현한 DDP의 예술적 감성

시각과 청각을 모두 사로잡다

DDP는 그동안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공간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아티스트를 모았다.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을 디자인하는 시도로 ‘뮤직 에피소드’를 처음 공개한 것. 그 첫 번째로 이루마, 모니카, 립제이, 릴체리 등 요즘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였다. 아티스트들은 DDP의 시간, 비밀, 선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자 추구하는 스타일을 반영해 영상 콘텐츠로 표현한다. 특히 아름다운 건축미를 그려낸 기하학적인 선과 음악이 만나는 공간, 신비롭고 몽환적인 공간을 감도 높은 영상으로 담아냈다. 콘텐츠는 DDP의 개관 기념일인 3월 21일에 공개되며, DD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지털 감성 문화 도시는 시민 누구나 내 손안에서 디자인을 경험하는 것이라며 이번 ‘뮤직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전하는 DDP의 이야기, 뮤직 에피소드

# Episode 01. DDP의 시간 _ 피아니스트 이루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루마는 갤러리문과 이간수문을 촬영 장소로 선택해 마치 시간을 거슬러 가듯 DDP 건축의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는 음악으로 녹여냈다. 낮에는 소매, 밤에는 도매 시장으로 꺼지지 않는 동대문의 특성을 살린 ‘24시간, 365일 DDP’란 키워드로 시간을 표현한 영상을 제작했으며, 2020년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달성한 이루마의 ‘IVER FLOWS IN YOU’의 연주로 아름다운 영상을 마무리했다.

# Episode 02. DDP의 비밀 _ 가수 릴체리

‘DDP의 비밀’이란 주제의 뮤직 에피소드는 ‘신비’, ‘MZ 세대’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DDP의 숨겨진 장소를 배경으로 몽환적이면서 색다른 이미지를 전한다. 최근 미국의 래퍼인 리코 네스티와 협업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릴체리와 함께 했으며, 미공개 신곡인 ‘꿈’이라는 음악으로 힙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 Episode 03. DDP의 선 _ 안무가 모니카 & 립제이

‘빛과 그림자’라는 키워드로 기하학적인 선으로 건축미를 살린 DDP의 시그니처 공간, 조형 계단과 둘레길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아름다운 선을 안무로 표현하는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가 함께 했으며, 빛과 그림자를 뚜렷하게 구분하기 위해 흑백으로 담아냈다.

글 김소현 기자

자료 제공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