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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눈앞 가득한 빛의 역사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개최
서울시립미술관은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2021년 12월 21부터 2022년 5월 8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라퍼 엘리아슨, 우주 먼지입자, 2014, 스테인리스강, 반투명 거울 필터 유리, 강철줄, 전동기, 조사등, 직경 170cm. 테이트미술관 소장. 니콜라스 세로타 경을 기리며 작가가 2018년 기증. T15131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빛’. 빛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철학자와 예술가, 그리고 시인의 탐구 대상이 되어 왔다. 전시는 예술가 43명의 작품 110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부 영국 테이트미술관 소장품으로 오늘날 전 세계 각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소, 매체를 아우른다. 전시는 <빛, 신의 창조물>을 시작으로 총 16개 섹션으로 이루어진다.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 아담을 심판하는 하나님, 1795년, 양각 에칭, 종이에 잉크와 수채, 43.2x53.5cm. 테이트미술관 소장. 그레이엄 로버트슨 1939년 기증. N05063

 

▵윌리엄 블레이크, 아니쉬 카푸어 등 종교적 의미의 빛을 탐구한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한 <빛, 신의 창조물> ▵근현대 물리학의 빛에 몰두한 작품을 모은 <빛, 연구의 대상>, <릴리안 린, 빛의 물리학을 구현하다> ▵클로드 모네를 중심으로 인상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빛의 인상> ▵라슬로 모호이너지와 바우하우스처럼 빛의 속성을 파헤치기 위해 모여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별한 <빛의 흔적>으로 구성됐다. <빛 – 3 – 과 우주>, <제임스 터렐, 빛으로 숭고함을 경험하다>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과 제임스 터렐 등 빛 자체를 재료로 활용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댄 플래빈(1933-1996), V. 타틀린을 위한 기념비, 형광등과 금속, 305.4x58.4x8.9cm. 테이트미술관 소장. 1971년 구입. T01323

 

<빛> 특별전에서 주목할 대표 작가는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엘리아슨은 유사 자연(Pseudo nature)을 중심 주제로 태양, 빙하, 폭포, 이끼, 빛과 그림 자, 안개, 천제의 궤도 등 자연을 모티브로 환경과 연관된 작업을 지속해왔다.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 <날씨 프로젝트 (2003)>라는 제목으로 대형 인공 태양을 설치했던 엘리아슨은 이번 전시에서는 거대한 유리 구조물에 빛이 산란하는 설치 작품 <우주 먼지입자 (2014)>를 선보인다.

라슬로 모호이너지(1895?1946), K VII, 1922년, 캔버스에 유채, 흑연, 115.3x135.9cm. 테이트미술관 소장. 1961년 구입. T00432
야요이 쿠사마, 지나가는 겨울, 2005, 거울과 유리, 180x80.5x80.5cm. 테이트미술관 소장. 아시아태평양작품구입위원회 기금으로 2008년 구입. T12821 (왼)
아니쉬 카푸어, 이쉬의 빛, 2003, 유리섬유, 수지, 래커칠, 315x250x224cm. 테이트미술관 소장. 테이트국제협의회 2005년 기증. T12204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부터 북서울미술관 다목적 홀에서 열리며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과 닐 맥코넌(Neil McConnon) 영국 테이트미술관 국제 파트너십 총괄, 황규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규철 작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한다. 

 

 

 

자료 협조 서울시립미술관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일자
2021.12.21 -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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