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로비가 생각하는 ‘호기심’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호기심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이 있는 곳에 호기심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또 열정으로 인해 용기가 생기고 시도를 할 수 있게 되며 궁금증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게 만드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기도 해요.

Q2. 호기심으로 동기를 얻고 행동으로 실천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 또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경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는 곧 일과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정리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정리수납전문가 자격증’을 따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과는 관련 없는 개인적인 궁금함의 시작이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매장의 효율적인 디스플레이나 수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일과 삶, 한 쪽에 국한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어느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열정을 갖는다면 호기심이 따라붙고 또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기는 값진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3.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지?

TPZ가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열린 가능성과 다양한 관점들이 시간과 함께 쌓여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브랜딩을 한 사람의 성장으로 비유한다면 로비는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에 가까워요. 아직은 어떤 방향이나 구성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여러 가지 실험과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해요. 이에 따라 정해진 방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마도 그 결과를 2~3월쯤이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로 아직은 기획 단계이긴 하지만 로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여 보여줄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플라츠 속성의 연장선에 있는 숍으로서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관점의 사물들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