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요시고(YOSIGO)가 기록한 세계 여러 여행지의 사진들을 선보이는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전시. 지난 2021년 여름, 4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여 서울을 뜨겁게 달군 이후 국내 첫 투어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아날로그의 낭만을 사랑하는 작가의 시선이 담긴 350여 점의 사진들을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선보인다.

요시고(YOSIGO) 예명 Yo sigo (Go Forth)는 실패와 좌절의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원동력이자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관광지의 풍경과 건축물을 피사체로 한 그의 작업물은 WIRED가 좋아하는 커버 25에 선정 및 Vitra, 잭 다니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