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4

부산 바다 뷰와 함께 하는 금성오락실 시즌2

서울 성수동에 이어 론칭한, 업그레이드된 금성오락실
부산 광안리 바다에 가면 광안대교를 보면서 맵고 맛있는 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지만 그게 메인이 아니다. 그곳의 지하에 가면 노래방부터 철권과 같은 아케이드 게임은 물론 카트라이더와 같은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성수동에서 이미 한차례 성공을 거둔 뒤 더욱 그 장점을 더해 부산에 상륙한 금성오락실이다.
입장할 때 볼 수 있는 금성오락실 로고 사이니지
입장 전에 1층에서 볼 수 있는, 해변을 연상케 하는 공간

금성은 LG 그룹이 지닌 옛 이름 중 하나이며 LG전자의 전신에 가깝다. 과거 금성사 시절부터 이어져 온 단어 ‘금성(골드스타라고도 한다)’을 가져와 레트로 느낌을 살린 작명을 가져가면서도 ‘오락실’이라는 것을 잘 활용해 LG전자의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잘 만든 좋은 센스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금성오락실의 구성은 탄탄하고 다채롭다. 지하 1층과 2층을 다른 분위기와 감성으로 구성하면서도 그 연결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두 가지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메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닷속을 연상케 하는 스크린
금성오락실 내부에 설치된 네온
금성오락실 내부 모습

2층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제를 모았던 스탠바이미와 함께 부산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좋은 MD 상품은 물론 먹고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바다 아래를 연상케 하는 지하의 돼지코거북과 대형 스크린 화면까지 위치한 장소와 맞아떨어지는 콘셉트를 더해 단순히 서울의 팝업 콘텐츠가 부산으로 온 것이 아니라, 부산에만 존재하는 팝업임을 분명하게 만든다. 그에 맞게 1층에도 해변을 연상케 하는 세팅을 두기도 했다.

금성오락실 2층, 바다를 보면서 스탠바이미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금성오락실 내 발란사 스팟
금성오락실 2층 내부 모습
금성오락실 토르 원형 컨테이너 상품

2층은 매력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남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토르 원형 컨테이너에도 금성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와 같은 문구를 배치했고, 금성 특유의 왕관 로고도 곳곳에서 활용한다. 캐치프레이즈의 연속성 있는 사용은 이 브랜드가 오래된 전통이 있음을 알리는 동시에 현재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던진다. 여기에 부산에서 시작한 숍 이름이자 현재 최고의 스트릿 브랜드 중 하나가 된 발란사와의 콜라보도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금성의 붉은색을 활용한 사이니지와 세팅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현장에서 파는 식품 역시 빨간색의 매운맛을 키워드로 하는 맵데이와 콜라보 하여 가벼운 분식 느낌으로, 오락실에 걸맞게 선보였다.

금성오락실 내부 모습

 

금성오락실은 6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평일은 12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11시부터 8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전체 무료이지만 프라이빗 게임룸인 덕후룸과 PC룸은 추첨 예약제로 운영된다.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스탠바이미의 경우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박준우 객원 필자

장소
금성오락실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155)
일자
2022.04.06 - 2022.06.05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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